찰리 9세 16 - 위그드라실 생명의 성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찰리 9세 16. 위그드라실 생명의 성

글 그림 레온 이미지

밝은미래


"생명의 성이면 긍정적인거 아닌가? 표지는 꼭 화산 폭발하는 분위기인데, 또 누군가가 욕심을 부린건가?"

"위그드라실~ 해리포터 느낌인데? 표지 그림은 바오밥 나무 같아~ 그런데 나무가 폭발을 하네? 진실을 얘기하지 않아서 분노 했나봐~ 표지 속에 보이는 검은 사람들은 죽은 사람들인데 생명의 성에 몰려가려고 기회를 보고 있는거 같기도 해~"

아이들과 온갖 추측을 하며 16권의 모험 속으로 고고~!!


등장인물! 기존의 인물들이라 스킵해도 되지만, 16권을 처음 만난 사람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왜냐? 책 제목의 찰리 9세는 남자 아이가 아닌 강아지 이름이니까! 말하는 강아지이자 도도 탐험대의 실질적 대장이다.

호기심 많은 도도, 덩치 큰 보디가드 후사, 말을 더듬고 느리지만 천재 발명가 푸유, 우등생 반장이자 홍일점 팅팅, 늑대 로키와 함께 다니는 신비의 소년 탕윙까지~ 캐릭터의 특징을 파악하면 더 재미지니까 간단하게 확인!

들어가는 글, 찰리 9세의 이야기 시작 전 항상 등장하는 옛날 이야기, 사건의 단서가 되기도 하고 복선처럼 깔아주는데, 나무 앞 세 여신, 나무 가지에 박힌 가시, 그리고 꽃인지 열매인지 알 수 없는 것까지...

"싹둑, 싹둑, 싹둑!" 이번 이야기... 섬뜩하다.



*도도 탐험대 친구들은 세계 탐험가들의 낙원인 천공의 성에 가기 위해 네 가지의 신비로운 보물을 찾는 중이다.

아이들은 이미 탕윙의 학교가 있는 바다거북섬의 세인트 스티븐 학교에 와서 사건을 하나 해결하고, 세 번째 신비로운 보물을 찾았다. (15권 <바다거북섬의 사냥꾼>의 이야기와 같은 장소이나 또 다른 사건이기에 앞 이야기를 몰라도 읽을 수 있다.)

이제, 하나만 더 찾으면 된다.

탕윙은 도도 탐험대에 3년 전에 죽은 친구 윈저 공작으로부터 받았던 편지에 네 번째 신비로운 보물에 대해 언급되어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내 친구 탕..." 으로 시작되는 편지에는 원인불명의 간질성 폐렴에 걸렸던 윈저 공작이 죽기 전, 친구 탕윙을 만나러 이 곳 바다거북섬에 왔다가 경험한 101번 스쿨버스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다.

그 버스에 탄 사람들은 얼굴은 멀쩡한데 몸부터 발끝까지는 전부 뼈로만 되어있는 소름돋는 모습이었고, 이들이 죽음도 병도 없는 신성한 땅으로 가는 중이고 그 곳에 신비로운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 했다는 내용이다.

탐험을 좋아하는 도도 탐험대지만, 이 기이한 사건은 망설여진다.

하지만 아이들은 편지에 나온 검은색 스쿨버스를 찾으러 나선다.

정말 눈 앞에 검은 스쿨버스가 나타났고, 버스엔 얼굴 외엔 해골의 몸이 된 승객들이 타고 있다!!

버스에서 뜻밖의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위험천만한 버스에서 겨우 탈출한 아이들은 정류장 주변이 붉은 꽃이 핀 보라색 덩굴로 뒤덮여있는 모습에 이상함을 느낀다.




학교 기숙사로 돌아간 도도 탐험대, 아이들이... 이상하다. 몽유병 환자 같이 행동하는데, 아이들의 머리에 아주 커다란 붉은색 꽃이 피었다는 것!

상황 파악을 하던 중 우연히 찾은 5백 년 전 바다거북섬에서 몰살당한 이야기가 적힌 두루마리,

"...... 후대 사람에게 경고한다! 5백 년에 한 번씩 섬의 바다거북이 헤엄을 칠 때 악마가 벽을 뚫고 나타나 섬의 모든 사람들을 전부 머리만 남은 살아 있는 해골로 변하게 만든다! 가능한 한 빨리 섬을 떠나라! 빨리 섬을 떠나야 한다!"

-'핏빛 악마의 꽃' 중에서-

갑자기 땅이 흔들리더니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이 뭔가에 홀린듯 어디론가 가는데...

어? 아이들이 줄지어 간 곳은 버스 정류장! 아까 본 검은색 스쿨버스에 타고 있다!!!

이대로 가만있을 탐험대가 아니다. 새빨간 악마의 꽃으로 위장하고 스쿨버스에 함께 탄다.


스쿨버스 노선도의 종점은 위그드라실! 이곳은 아주 크고 오래된 성벽, 성문이 하나도 없어서 절대 갈 수 없는 곳이라는데, 스쿨버스가 그 단단한 성벽을 향해 돌진을...!!!

대체 이게 무슨 일이라니? 모두 무사 할 수 있을까?



찰리 9세를 재미있게 읽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요~ 추리 퀴즈~!

탐정카드 없이는 답이 보이지 않는다.

상, 중, 하 난이도로 구분되어 있고 '상' 문제는 은근 어려워 해결하고 나면 아~주 뿌듯하다. 사건 속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것이기에 도도 탐험대의 일원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야기가 끝나도 끝이 아니다. 추가로 더해지는 초특급 탐정 교실의 퀴즈와 찰리 9세가 좋아한다는 샵인샵 느낌의 '명탐정 코고로' 드라마 속 번외 이야기까지~ 책을 덮을때까지 추리하게 만든다.



아직 끝나지 않은 바다거북섬에서의 이야기~ 500년 묵은 바다거북섬의 저주와 위그드라실에 얽힌 사연은 무엇인지~ 글밥책이지만 간간이 나오는 그림을 통해 상상이 이어져 함께 모험하는 듯한 찰리 9세, 겨울방학, 도도 탐험대와 함께 두뇌 회전 하면서 독서단계 업은 덤으로 가져갈 수 있을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위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