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블랙홀 청소년 문고 18
윤자영 지음 / 블랙홀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윤자영 지음

블랙홀

블랙홀 청소년 문고를 만난지 얼마되지 않았다.

아이와 함께 교*문고 갔다가 읽고 싶다며 골랐던 책이 블랙홀 청소년 문고 중 한 권,

너무 재미있다며 블랙홀 청소년 문고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데,

제목에서부터 과학 탐정 이야기에 눈을 반짝이는 아이들 취향저격 해주셨다.

홍대용? 분명 봤는데!!!

역사책, 위인전의 부록에서 보고 지나갔던 이름인데...

집에 있는 책들을 다~ 뒤져서 찾아봤다. ㅎㅎ



" 이 이야기는 홍대용의 연구와 사상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픽션으로,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은 모두 작가의 상상을 보태 창작한 것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고등학교 과학선생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상상이 더해진 이야기다.

석실서원 유생으로 하늘 보기를 좋아하고

과거시험보다 천문학과 수학에 더 열심인 열여섯의 대용,

주변을 면밀히 관찰하고 궁금한 것은 직접 실험하길 좋아하며

대용을 잘 따르는 서자 출신의 석실서원 유생 아산,

두 사람이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를 찾으러 의무려산에 갔다가 한 노인을 만나고,

출생의 비밀을 가진 남장여인 선화와 함께

노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석실서원을 떠난다.

하지만 가는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으니...

누군가에게 끌려가기도 하고,

도둑, 살인, 실종, 미신 등의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데...




큰 아이는 재미있었다며~

"세상에 귀한 인간, 천한 인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든 인간은 귀한 존재이옵니다."라는 말이 매우 인상 깊었다는데, 신분을 따지는 다른 양반들과 다르게, 양반이라는 높은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낮은 신분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노력하고, 그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책을 다 읽은 후 홍대용이란 인물을 다시 검색 해보기 시작했다.

진짜 어떤 사람일까?

그리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가 궁금해졌기 때문이라고 할까나?

실제로 천안 출신,

가문대대로 노론의 핵심 문벌, 보장받는 혈통,

석실서원의 김원행 스승 아래서 수학했고,

참된 학문을 위해 호기심과 의문을 가지며 끊임없이 질문하고 토론하며,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관찰하고 증명하는 것과

하늘의 법칙에 관심을 가진 인물이었다는 사실,

주류에서 태어났지만 비주류의 삶을 지향했던 실학자 담헌 홍대용,

하늘도 평등하고, 모든 사람도 평등하다고 생각했다는 것도 사실,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정말 과학적 사고의 필요를 고민했던 홍대용의 십 대 모습은

책 속 모습과 80% 이상의 싱크로율을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살인사건의 진범을 알아냈소."

과학 탐정 홍대용, 어긋난 진실을 바로 잡다!

명절에 보았던 '임금님의 사건수첩' 영화가 생각나면서~

꽃미남 가득 등장하는 현대 사극도 떠오르고~

사건을 해결하는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 이야기,

자신과 반대파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고,

힘 없는 자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나쁜짓을 하고도 잘~사는 그런 나쁜 놈들,

그들의 나쁜짓 증거를 찾아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통쾌함을 느낀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해서 더 진짜 같은 이야기~

과학자 면모를 뿜뿜 풍기는 조선의 실학자 홍대용의 매력 속으로 초대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위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