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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제프 베이조스 ㅣ who? special
박세준.유경원 지음, 이두원 그림 / 스튜디오다산(주) / 2020년 12월
평점 :

* who? special 제프 베이조스 [Jeff Bezos]
* 글 박세준, 유경원 / 그림 이두원
* 스튜디오 다산
아이들은 꿈이 자주 바뀐다.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기에 들어서는 큰 아이,
"아마존을 만든 제프 베이조스?"
"미래를 내다보며 실행에 옮긴 사람!"
그 일이 쉽지 않은걸 알기에,
'제프 베이조스'라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들여다보고 싶었다.
작은 아이와 함께 책 택배를 뜯고, 표지를 보면서
"어떤 사람인거 같아?"라고 물었다.
아이의 첫 마디는
"우주, 미국사람, 택배, 드론,
아~~~ 택배드론~~!! 나 들어본 적 있어!!"
라며 책을 읽기 시작한다.

남다른 어린시절... 영재란다.
'힝ㅜㅜ 그럼 그렇지... 타고난 머리는 따라 잡을 수 없어...' 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프 베이조스도 못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나마 위안이 되는 부분이었다고 할까? ㅎㅎㅎ
영재라 불리던 제프는 대학에서 남모를 좌절도 겪고,
졸업 후 대기업이 아닌 벤처 기업에 취직한다.
남이 시키는 일이 아닌,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가는 그의 모습,
그냥 평범하게 대기업에 취직해서 다녔다면 과연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그러던 어느 날 결심한다.
꿈을 위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기로...
'고객의 이익을 가장 중요하게'라는 신념으로
시애틀의 차고에서 시작한 온라인 서점 '아마존',
성장 할수록 경쟁 업체들의 시기와 질투,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고,
끈임없이 도전했던 CEO 제프 베이조스,
세계적인 기업가로 인정 받았고,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사람이 아니다.
어린시절부터 꿈꿔왔던 사업을 다시 시작하는데...
목표, 기준이 남달랐던 아이,
잘하는거, 좋아하는 일에 남보다 더 큰 꿈을 바라보았던 아이,
"...우리에겐 더 큰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주!
인류의 희망, 우주 개척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라고 졸업생 대표 연설을 한 아이,
남이 보기에 엉뚱해 보였겠지만,
그것이 오히려 남이 생각지 못한 분야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진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제프의 꿈을 크게 키우는데 스승의 역할을 하신 외할아버지,
똑똑함이 지나쳐 남에게 상처를 주는 손자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함을 알려주신다.
외계인 교신 장치를 만드는 아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엄마,
정말 가능하다 믿고 도와주었을까?
안될거 알면서도 그냥 밀어준걸까?
적극적인 지지와 믿음이야 말로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가장 큰 원동력일 것이다.
이론은 아는데 실천이 쉽지 않구나~~~

'통합 지식 플러스'에는 IT 천재들, 아마존, IT 관련직업, 미래과학기술 등 IT와 관련된 정보글을 실었다.
아마존에서 응용하는 첨단 과학 기술을 보면서,
'괜히 세계 1위 기업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이 생각마당'이 '생각해보기'로 바뀌면서 변화가 생겼다.
이야기 속 '통합 지식 플러스'에 있던 인물 돋보기를 연표와 함께 뒤에 배치했는데,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었어~" 라고 답을 미리 알고 보는 것보다,
인물의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다~ 보고 제프 베이조스라는 사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구성이 훨씬 더 좋은것 같다.
연표도 줄글의 틀을 벗어 그림과 같이 배열해 한 눈에 더 잘 보인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그리고 기업가에 대한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독후 활동'도 있다.
찾아보기가 빠진게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편집이 훨씬 세련되어진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