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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피나와 검은 망토 ㅣ 세라피나 시리즈 1
로버트 비티 지음, 김지연 옮김 / 아르볼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 세라피나와 검은 망토
- (SERAFINA and the BLACK CLOAK)
- 로버트 비티 지음 / 김지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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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아르볼
할로윈데이에 도착한
도서!!
살~짝 어울리는 듯~~~
개인적으로 공포, 호러, 미스터리 같은 장르는 별로 안좋아한다.
나에게 판타지는 해리포터가 다였는데...
뉴욕타임즈
60주 연속 베스트셀러,
아마존 반스앤노블 최고의 책!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최고의 미스터리 판타지!
전 세계 22개국 번역!
도대체 어떤 책이기에?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거기에... 북트레일러를 보는 순간~~~
판타지에 대한 거부감이 무장해제 되어버렸다.
해리포터를 재미나게 보았던 그 느낌~!
한
편의 영화 예고편을 보는 느낌이 딱!!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엄마~ 새로나온 해리포터야?”
라는 질문을 받았다는...


"세라피나는 변변한 드레스도 한 벌 없었다. 아빠의 낡은 작업 셔츠
위에 작업실 구석에서 굴러다니던 노끈을 허리띠처럼 졸라매어 입고 다녔다......
세라피나의
긴 머리카락은 보통 사람들처럼 단색이 아니라 금색과 밝은 갈색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빛깔이었다. 광대뼈는 유난히 도드라져 보였고 커다란 두 눈은
호박색으로 빛났다. 세라피나는 밤이나 낮이나 똑같이 잘 볼 수 있었다. 소리없이 다가가 상대를 제압하는 사냥 기술도 결코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 29p
빌트모어 대저택의
지하실에 숨어 살고 있는 열두 살 소녀 세라피나는 평범하지 않은 생활을 한다. 신체 조건 역시 평범하지 않다.
아빠는 저택의 모든 기계 장치를 수리하고 정비하는 일을 맡았지만, 그 누구도 소녀의 존재는
모른다.
아빠는 세라피나에게 읽기와 쓰기도 가르쳐주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들려주었지만,
세라피나가 듣고 싶어하는 엄마 이야기는 들려주지 않는다.
어느날 세라피나는 한밤중에 어두운 지하실을 돌아다니는 발자국 소리에 호기심을 느끼게 되어 그
소리를 쫓아가게 된다. 검은 망토에 끌려가는 어린 소녀를 보게 되고, 한 번도 본적없는 그 약하고 겁에 질린 소녀를 위해 함께 맞서 싸우는
친구가 되어주고 싶었다.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세라피나는 용기내어 달려 간다.
하지만... 세라피나는 검은 망토가 소녀를 통째로 삼키는 장면을 보게 되고 혼란과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그 때 망토 입은 남자가 몸을 돌려 세라피나에게 하는 말...
"얘야, 난 널 해치지 않아."
세라피나는 반사적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남들과 다른 신체적 조건 덕분에 좁은 공간 속에 겨우
들어가 숨을 멈추고 가만히 있었다. 가만히, 정말로 아무런 움직임 없이 가만히.
세라피나는 살아남았다. 아빠에게 간밤에 살아남은 이야기를 했지만 하나도 믿어주지 않았다.
세라피나는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검은 망토에 대해 알리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막상 쉽게 입이 열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밴더빌더 가문의 도련님인 브레이든과 만나지만 본론도 꺼내기 전에 헤어진다.
사라진 딸을 찾는 부인, 그 딸의 이름은 클라라. 저택의 수색이 시작되고 세라피나의 은신처가
노출되기 직전! 세라피나는 아빠와 다투게 되면서 출생의 비밀을 듣게 된다!!!
모든게
혼란스러웠지만 일단 브레이든이 믿어 줄만한 증거 찾기에 나선다.검은 망토를 입은 사람이 저택 안에 숨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검은
망토를 찾기 시작했다.
세라피나는 위험을 감수하고 브레이든을 만난다. 그리고 둘이서 마차를 타고 가면서
이야기를 하면서 이 주 전에도 아나스타시야라는 아이가 미로 정원에서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다 갑자기 멈춘 마차.
"아무도 없어!"
어두운 숲 속
한복판에.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검은 망토...
빌트모어에서 마차를 가장 잘 몰기로 유명한 놀란이 사라지는 광경을 함께 보게 된다. 그 다음
브레이든을 향해 달려드는 검은 망토를 향해 세라피나는 뒤에서 덮치고, 브레이든이 나뭇가지로 머리를 내리치고, 그의 개 기디언이 물어뜯고...
그렇게 검은 망토는 사라졌다. 또 한 명의 아이도 사라졌다.
그렇게 둘은 비밀을 가지고 검은
망토를 추리하게 된다.
곳곳에
널려있는 범인에 대한 단서들...
용의자 1.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조지 밴더빌트 씨
"부엌에서 일하는 하인들은 주인님이 몰래 혼자만의 젊음의 묘약을 드시고 있는 것 같다며 수군대곤
했다. 밴더빌트 씨는 멋쟁이이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유독 신발에 눈이 갔다. 다른 신사들처럼 밴더빌트 씨도 승마복을 입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신사들과 달리 승마용 장화가 아니라 에나멜가죽으로 된 값비싼 검정 구두를 신고 있었다. 밴더빌트 씨가 걸을 때마다 대리석 바닥과
구두 밑창이 부딪치면서 익숙한 마찰음이 났다. 어젯밤 지하실 복도에서 들었던 바로 그 소리였다." - 67p
용의자 2. 파이프 오르간 뒤의 비밀공간을
아는 프랫 씨
"지금 이 순간 세라피나는 반짝거리는 구두를 신은 프랫씨를 의심하고
있었다." - 100p
용의자 3.
곰보 얼굴의 마부 크랭쇼드 씨
"크랭쇼드 씨에게는 무언가 구린 구석이 있었다. 어젯밤
크랭쇼드 씨는 도적 떼와 맞서 싸우지 않았다. 그냥 사라져 버렸다. 그래 놓고선 지금 여기로 돌아와 거짓 영웅담을 늘어놓고 있었다." -
163p
용의자 4. 토른 씨
"브레이든의 말 네 마리는 여전히 마차에 묶여 있었지만 그 마차를 몰 마부가 없었다. "제가
몰아서 데려가지요." 토른 씨가 나섰다. 토른 씨는 마차로 다가가 말들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하지만 세라피나가 보기에는 무언가
이상했다. 신사들 중에 말을 잘 타는 사람은 많았지만 마차를 몰 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마차를 모는 것은 하인들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 170p
세라피나는 단서들을 하나하나 조합하여 범인을 지목한다. 그리고 그 검은 망토가 브레이든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세라피나는 가만히 서서 한참 동안 생각했다. 왜 자신만 살아남고 다른 아이들은
살아남지 못했을까? 세라피나는 스스로에게 다시 물었다. 나는 선한 존재일까 악한 존재일까? 세라피나는 어둠의 세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하지만
나는 어느 편이지? 나는 어둠의 편일까 빛의 편일까?" - 291p
세라피나는 결국 자신이 미끼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제 숨바꼭질은 끝났다.
딱 한 사람 눈에만 발각되면
된다.
오늘 밤이 바로 그날이었다.
최고 쥐잡이 책임자가 나설 차례였다." - 295p
그리고 다시 마주한 검은 망토...
"얘야, 난 널 해치지
않아......"
잠시
후...
날 입어......
망토의 유혹이 시작된다.
(검은 망토의 속삭임에서 나도 모르게 “안돼~~~~!!!”를 외쳐대고 있었다. 마치
해리포터에서 볼트모트가 속삭이는 듯한 그 기분 나쁜 느낌을 글로 느꼈다.)
결국 망토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줄거리는 여기까지......)

"우리 인격을 결정짓는 것은
전투의 승패가 아니라
우리가 용감히 맞서 싸운
전투 그 자체이다."
불운한
어둠의 운명을 타고 난 세라피나!
하지만 그녀는 빛과 어둠을 오가며 빛을 선택했다.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 두려움을 뚫고 용기라는 것을 장착했다.
그리고, 세라피나의 추리력?
정식
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가... 어떻게??
독서였다!!!
밴더빌트 씨는 개인 도서관에 이만 이천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세라피나는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책들을 몰래 가져다 읽고 갖다놓기도 했다. 역사, 기술, 문학 등
장르도 가리지 않고 읽었던 것 같다. (25p 참고)
이 이야기가 비록 허구이지만 독서는 우리 삶의 중요한 원천이라는 사실은
인정하자!!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은 책이어서 집안일을 미뤄두고 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책이다.
술술~~~ 글을 읽으며 상상하고...
책을 읽는 내내 한 편의
영화 보는 느낌이 드는 소설!
과연 누가 검은 망토였는지...
아빠와 지하실에 숨어
살아야하는 이유, 출생의 비밀......
책 속에 많은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
빌트모어 대저택 (Biltmore Estate) >>
궁금해서 찾아본 빌트모어 대저택은 미국에서 가장 큰 저택(대저택
주변의 농장과 정원까지 그 면적이 여의도의 약 4배라고 한다.)으로 기네스북에까지 올랐다는 사실~
일반인에 개방되고 해마다 백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애쉬빌에 있는 빌트모어 대저택을 찾는다고
한다.
방이 250개! 실제 3층은 게스트들을 위한 공간이 있고, 지하에는 하인들의 공간이
있었다는 사실~!!
소설 속에 묘사된 장소들이 현실에 존재하는 공간이라니!!! 사진을 보며
세라피나가 돌아다니던 모습을 상상해 보니 너무 신이 났다.
https://www.biltmore.com/
해리포터를 재미나게 봤다면...
세라피나의 북트레일러도 좋아할 것 같다.
영화로 나오면 더 좋을 것 같다^^
궁금하다면
클릭~!!!
https://youtu.be/uFZvSzfnm6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