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의 함께, 혁명>는 에세이인 만큼 그가 어떤 행보와 정치적 대선 공약을 걸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하지만 그의 가치관과 그가 추구하는 목표, 그리고 미래는 확고하다. 바로 휴머니즘이다. 결국은 사람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문제를 통해 제도와 물질만으로 행복을 성취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각종 비리문제는 물론, 세월호, 그리고 최순실과 박근혜의 국정농단을 통해 증명되었다. 그래서 그의 행보는 휴머니즘으로 계속될 것이다. 휴머니즘의 형태는 어떻게 보여질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약자가 억울하지 않고, 강자에게 굴복할 필요 없으며, 서로에게 존중받는 세상. 안희정이 원하는 세상은 이런 휴머니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