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어렸을 때에 미술학원을 다녀보고 싶었는데
엄마는 피아노 학원 한 군데만 보내줬었다.
내가 그림에 소질이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몰랐던 그떄..
고등학생이 되고서는 미술시간에 인물 초상화 그리기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는 학원을 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서 그렸었던 기억도 있었고..
성인이 되어서 연필로 좀 세밀화를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취미로!
그래서 문화센터에 등록해서 좀 배웠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이제는 물감으로 수채화를 해야죠?라고 해서
그냥 흐지부지 그만 두었던... 그런 기억.
아이를 낳고 보니,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창의미술을 1년 동안 배우게는 했지만
나도 아이들에게 미술 학원을 보내지는 않았었다.
그냥... 예전 우리 엄마 마음대로 나도 아이들을 보고 있다는 생각..
<나 혼자 기초 드로잉>은 사실 내가 보려고 했다기보다는
초등학교 2학년 우리 딸아이를 위해서 신청한 책인데
정말로 아이가 보자마자 너무너무 좋아했다.
그림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는
우리집 꼬마 아이는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책 속에 있는 연습 페이지도 따라 그려 보고
흰 종이를 가지고 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강아지 그림도 따라 그려 보고.. 하는 중이다.
책 속에는 연필의 질감이라던가, 사용법 같은 것들이
자세하게 적혀 있고, 그에 따른 예시 그림도 많아서
어른들이 보기에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필 하나만으로도 표현할 수 있는 질감이 되게 많다는 것이
사실 또 한 번 놀라기도 했는데
우리 아이도 4B 연필 하나 가지고 와서
이렇게 저렇게 따라하는 것을 보면서 되게 신기했다.
학원을 다니는 것도 아닌데
책을 보고도 저게 되는 구나... 싶어서.
정말, 그림에 관심이 있다면
어른이든 아이든 도움이 될 것 같은 그런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