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여러 반려동물 친구들이 있다.
그리고 그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는 고양이이다.
제일 처음 나와 같이 살았던 반려동물 친구는 강아지임에도 불구하고...
세 마리의 고양이를 만난 뒤로 그야말로 흠뻑 빠졌다고나 할까?
어린 시절 잘 모르고 만난 첫 번째 고양이는 마냥 이쁘다는 생각에 키우고 싶었지만..
너무도 짧게 곁에 있다가 버린 뒤...
그 공허함이라니...
그래선가 두 번째 녀석은 내 곁에 오랫동안 함께 했다.
보다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했고
녀석의 상태라든지 분위기라든지 알기 위해 무던히 애썼다.
하지만 20년도 전의 일이라...
정보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었고 말 그대로 삶에서 묻어나는 느낌으로 알아챈다고 할까나?...
그때도 이 책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고양이는 왜 이러는 걸까?를 읽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이었다.
고양이를 반려 친구로 맞이하려는 분이 있다면...
먼저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물론 요즘이야 다양한 정보의 책들이 많다지만
앞으로 내가 함께 살아갈 녀석이 누구이며 어떠한 형태로 나와 소통이 가능한지...
그리고 녀석의 행동이 어떠한 의미인지는
많은 정보가 있으면 있을수록 좋을 테니 말이다.
고양이는 왜 이러는 걸까?는 고양이의 여러 행동들과 고양이와의 커뮤니케이션하는 법,
그리고 이상행동, 식습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많은 모든 행동들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이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하는 그 녀석들에 대해 아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적혀있다.
백과사전 같은 딱딱한 느낌은 아니라서 읽는 속도도 붙고 고양이에게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재미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