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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현질하는 아이 삼성 주식 사는 아이
김선 지음 / 베리북 / 2021년 10월
평점 :
아마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이책 제목에 혹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우리 아이가 게임에 현질 하기보단 삼성 주식을 사는 아이였으면 하니까 말이다.
9살과 7살 두 아이의 엄마다 보니
요즘 들어 고민이 아이의 용돈과 자녀 주식계좌이다.
초등학생인 첫째는 학교에서 친구는 용돈을 받아 무얼 샀으며 무얼 한다더라 쫑알쫑알 곧잘 말해준다.
하지만 막상 용돈을 줄까? 물어보면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 어른들이 용돈을 주시면 9살 7살 둘 다 아직은 저금통에 넣어두기 바쁘다.
(더 어릴 적엔 곧장 엄마에게 주더니 이젠 자신의 돼지들에게 밥을 주기 바쁘다.)
아이들이 허투루 돈을 쓰지 않는 모습을 보니
용돈 주기를 시작할까? 고민을 하다가
아직은 어린데.. 아직은 막 쓰지 않을까? 하는 고민들이 앞서 머뭇거리게 된다.
주변의 상황을 보면 집안 환경상 각양 각색의 용돈들이 등장하는데
그러한 소비 형태를 보면 나의 아이들은 어떻게 용돈을 사용할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떠한 기준으로 얼마를 주어야 할지
또 형제의 나이 차이가 있으니 어찌 구분을 두어야 할지
여러 가지 고민에 아이도 당장을 용돈을 원하진 않아
미루어둔 숙제처럼 찝찝하게 남아있었는데
요 책을 참고삼아 숙제 해결을 해양 할 듯^^
특히나 생소한 분야인 자녀 주식계좌는
올해 주식을 시작한 주식초보자인 나에겐 단비 같은 정보이다.
인터넷상엔 다양한 정보가 있지만
내 기준에 부합되게 쉽게 자세히 적힌 곳은
여러 글을 찾아보고 조합해서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데
'게임현질하는 아이 삼성 주식사는 아이'는
쉽게 여러 사례들이나 정보들이 들어있어 읽기 편하다.
초반 글머리에 나온 말 중 가장 인상이 깊었던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
비록 나의 어린 시절은 금융 문맹이었을지 언적 나의 아이는 금융 문해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