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전쟁중인 부모님 필독서

동영상 스스로 끄는 아이 - 통제와 허용 사이에서 고민하는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
이윤정 지음 / 미류책방 / 2025년 6월

<동영상 스스로 끄는 아이>책 표지에 써있던

“통제와 허용 사이에서 고민하는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

저에게 “얼른 읽어봐 널 위한 책이야”라고 이야기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정말 꼭 읽고 싶었던 책인데 서평단 당첨되어서 정말 기뻤답니다.

책은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나이에 딱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 느낌이 들었습니다.정말 핵심만 쏙쏙! 좀 더 딸아이가 어렸을때 봤더라면 베스트였겠다 라는 생각이 스치더라고요 하지만 늦었을때가 가장 빠르다고했죠! 책을 읽으면서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미디어의 명과 암이 분명하기 때문에 저도 늘 고민을 해왔던터라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었는데요 ㅠㅠ 아이가 3살때쯤 밥을 너무 안먹어서 유튜브 보여주면 그렇게 밥을 잘먹더라고요? 그래서  밥 먹을때 유튜브 보면서 겨우 먹이고..근데 결국 장기적으론 더 최악이 되어버려서 그 당시 미디어 끊는데 여러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도 여러 육아서적들을 봤지만 미디어에 대한 고민과 갈증이  많았었어요. 정답은 늘 없었습니다. 

그런데 <동영상 스스로 끄는 아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마음을 다 잡아 보는 시간이 되었고 해결책을 찾았답니다.^^

저희 집 초3딸은 가족회의를 통해 평일 40분이라는 시간 설정이 있고 타임타이머로 시간도 맞춰놓고 미디어를 하고있습니다. 여기까진 정말 평탄했고 잘하고 있다고 믿어 왔었죠…하지만 타이머 소리가 들려도 못들은척 하는건지  집중해서 못들은건지 그냥 계속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그때마다 제가 화도 냈다가 공감도 해줬다가 했는데 ㅠㅠ 

결론을 아직 찾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동영상 스스로 끄는 아이> 책에서 어느정도 해답을 찾았습니다.  버퍼시간을 인정해주자고 얘기하시더라고요!! 약속된 시간이 끝나더라도 보고 있던 영상이 끝나기까지 기다려주거나  시간이 끝났을 때 엄마아빠와 같이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으로 전환시켜보라고 책에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바로 이거 였던 것 같아요!! 미디어를 끄면 혼자 놀거나 심심해해서 더욱 집착(?) 했던 것 같거든요!!

만7세-9세 미디어가이드라인 중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정도는 동영상을 전혀 보지않는 날로 정해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하지 않고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경험을 많이 만들어주세요. “P217 

라고 쓰여있었는데요!

저희 집은 정말 하루도 빼놓지 않고  미디어를 보고있었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아이가 좀 더 미디어시간을 집착을 하는게아닌가 싶었습니다. 정말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미디어를 접하지않는날을 꼭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결국엔 아이와 부모간의 끊임없는 대화와 유대관계를 쌓아가게 된다면 미디어를 보는시간이 줄어들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정말 오늘도 자기도 모르게 10분이상 더 유튜브를 보고있던 딸램 때문에 한숨 쉬었는데.. 

작가님의 마지막 에필로그가 힘이 되네요 

“오늘도 유튜브 때문에, 게임 때문에 아이와 씨름하고 있는 부모님께, 이 책이 미디어 습관을 다시 잡고 아이와 대화하는 작은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 지치지 말아요, “아자아자파이팅!”

P223 

아이들은 끊임없이 알려주고 또 알려주고 또 알려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우리 모두 지치지말아요!! 화이팅!!! 화이팅!!!

-미디어와 싸움중인 부모님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이제 아이에게 미디어를 보여줄까말까 고민하는 부모님들께도 강력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은 제공 받았지만 솔직한 후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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