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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의 힘 - 운동은 어떻게 행복과 희망, 친밀감과 용기를 찾도록 돕는가
켈리 맥고니걸 지음, 박미경 옮김 / 안드로메디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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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거르지 않고 뛰고 있습니다. 움직임의 힘 - 엔도카나비노이드의 희열을 맛보며 아침을 시작하는 일이 기쁩니다. 매일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켈리 맥고니걸 박사님이 또 한 번 사람들을 위한 좋은 영감을 주고, 이를 스스로 실천하는 것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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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락 UNLOCK -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우는 6가지 법칙
조 볼러 지음, 이경식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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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내가 재직하고 있는 곳의 최고관리자님과 대화를 해 볼 기회가 있었다. 대화 중간에 관리자님은 내게, 너는 이 자리에 오르는 꿈, 꾸어보았냐고 물으셨고, 나는 겸손이 아니라 솔직함으로 아니요, 저 같은게 당연히 꿈꿔본 적 없습니다. 라고 선선히 대답했다. 그 날 저녁, 나는 그 날의 일을 곱씹어보며 왜 그렇게밖에 대답할 수 없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답을 찾아가는 중이다. 


  나는 공부하는 것, 개인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사는 것을 즐긴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현재는 미래를 예측하게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앞으로의 나도 지금과 같게 혹은 이와 비슷하게 살고있지 않을까라는 끔찍히도 평범한 생각을 하곤한다. 

  끔찍히도 평범한, 정말 끔찍히도 평범한.

  

  나는 요즘 자기계발서를 자주 읽는다. 끔찍히도 평범한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생활에 매몰되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는 수포자, 영포자 등의 용어를 학생들에게만 갖다 붙이기 좋아하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그들보다 다 큰 어른이 된 '나'야말로 포기해버리고 사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다. 포기하지 않으면 자꾸 꿈꾸게 되니까, 먹지 못할 떡, 바라볼 수록 배만 더 고프니까. 그래서 소확행이라는 이름을 붙여가며 당장 이루기 쉬운 작은 일상적 행위 등을 해가며 나를 만족시키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일주일 전, 언락을 만났다. 그리고 평범하게 살지 않아야 할, 평범함에 나를 가두지 않아야 할 이유를 여럿 발견했다. 나를 설득할만한 근거를 꽤 많이 찾아냈다. 


  이 책을 준비하면서 우리 팀은 62명을 인터뷰했다... 우리가 인터뷰한 많은 사람은 마음가짐이 변하기 전만 해도 자기 능력에 한계가 있고 자기가 특정한 어떤 것은 결코 해내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내 연구 분야와 트위터 팔로워들 때문에 인터뷰에서는 주로 수학 학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그들은 실로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를 맛보았다. 자신이 수학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곧 다른 과목도 그렇게 공부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P.252)

  마음가짐으로 시작된 변화를 마음으로 부터 뇌로, 뇌로부터 성과로, 성과로부터 다시 마음가짐으로 선순환이 일어난다고 한다. 나는 지난주부터 당장 한계제로의 마인드를 품고 공부와 일을 시작하고 있는데, 현재 가장 내 마음을 울리는 것은 바로 이 사실이다. - 내가 스스로 너무나 확실한 나의 한계점을 그어놓고 있었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무언가를 실행할 능력이 줄어들기 시작한다고 믿으며, 이런 태도는 일상에서 행하는 많은 의사 결정을 바꾸어놓을 정도로 영향을 미친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믿는 사람은 실제로도 적은 일에 도전한다. (P.259)


   작가가 끊임없이 던져주는 위와 같은 문장은, 책을 열어볼때마다 나의 한계를 무너뜨리게 했다. 그리고 아침달리기의 횟수를 늘렸으며, 회사에서는 일에 애착을 가지려고 노력해나가고 있으며, 칸 아카데미를 통해 공부도 다시 시작했다. 사실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가방에 항상 들어있는 이 책을 열어보고 밑줄을 긋고, 책모서리를 접고, 좋은 문장을 외우려고 노력한다.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내가 나에게 주입하던 나의 한계를 드러내는 생각일 뿐이라고 나를 다독인다.


     언락은, 무엇보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고, 신뢰가 된다. 무려 주석만 11페이지이며, 작가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관련 연구를 주도했으며, 주도하고 있고, 오늘도 이어나가고 있다. 다른 사람의 삶- 크게는 인간의 삶을 긍정적으로 이끌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와 마음가짐이 참 고맙다. 나도 조볼러 연구팀의 연구결과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싶다. 한계란 없으니까, 내 한계는 내가 이미 삭제했으니까 말이다. 


** 책 제목은 조금 잘 못 정한 것 같다. Limitless 혹은 Zero 등의 단어가 사용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언락..?! 의미는 알겠는데, 책을 다 읽고나니 어딘가 부족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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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락 UNLOCK -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우는 6가지 법칙
조 볼러 지음, 이경식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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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형 마인드셋을 가지라는 여러가지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 역시 성장형 사고, 성장형 마인드셋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마인드셋만으로도 삶 전반과 뇌까지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주장만으로 책이 구성되어있다면 허무하지만, 여러가지 사례와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어서 신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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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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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한 번도 부자로 살아본 적 없는 나.

나 역시 부자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고, 누구나 그렇듯 부자를 꿈꾸지만,

나는 평범하며, 나는 부자로 살 수 없을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던 것 같다.

  

  한 가정을 꾸리며 직장에서 자리를 잡은 지금도, 여 전 히, 돈을 쓸때마다 느껴지는 불안한 감정은 어릴적부터 아끼는 것밖에는 돈을 모을 대안이 없다는 무의식적인 관념에서 생겨났을 것이다.

'돈은 모으는 것이지 쓰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는 작가의 아버지의 모습은 - 나, 나의 부모님, 그리고 나의 형제들을 떠올리게 했다. 우리는 절약의 가치에 익숙했고, 그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마다 죄책감을 느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돈을 많이 모을 수 있는 것도 아니였다.  반복되는 돈에 대한 비슷한 경험은 역시 부자는 나의 삶이 아니라고 믿게 만들었다.

 

    이 책은 내가 스스로 평범함과 소시민이라는 상자에 나를 가두고 살아 왔음을 깨닫게 했다. 나를 가둔 것은 나의 환경과 내가 처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야 말로 나의 가치를 낮게 설정하고 그에 맞게 살아가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해빙이란, 지금 있음을 느끼는 감정의 상태를 말한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느끼고, 나에게 돈이 있음을 느끼며, 소비를 할 때마다 돈이 있어 내가 소비할 수 있음을 감사히 여기는 풍요롭고 여유로운 마음가짐이다. 

  나는 저자의 가르침에 따라 해빙을 실천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해빙을 하고 있다.

  해빙을 하는 첫걸음은 지금, 이 순간, 바로 이순간을 사는 것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감사하며, 행복감을 느끼는 것, 오늘 날씨가 이렇게 좋구나, 나는 오늘 편한 신발을 신었구나, 오늘도 일찍 일어났구나, 내 손에 들려있는 커피 한 잔 너무 감사하구나.. 

하며 지금 갖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돈을 쓸때마다, 돈을 대할 때마다 있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혹 돈과 관련한 위기 상황이 오더라도 돈의 흐름을 타며 해빙하고 있는 자신을 믿고 지금 있는 것들로 위기를 타계하며 계속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해빙을 하는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

  해빙을 하는 세번째 걸음은 무엇보다 나의 돈에 대한 무의식을 바꾸는 것으로, 돈에 대한 기분좋은 감정을 내면화하는 것이다. 글 첫머리에서 처럼 나는 부자가 될 운명은 아니지 라고 믿었던 것들을 완전히 교체하는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나는 이제 표면적으로나마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서윤이 제시했 듯, 사람은 누구나 30만불~70만불 정도의 재산을 가질 수 있는 그릇을 갖고 태어난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나도 70만불 이상의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릇의 닫힌 뚜껑을 열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 뿐이며, 나는 이제 그릇의 뚜껑을 열었고, 멀리 던져버렸다.

 

  해빙을 시작한 날부터 나는 돈에 관한 일을 할 때마다 기분좋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 작고 소소한 좋은 일들을 겪기도 했고, 물론 최근 나라 안팎의 경제 상황이 않좋다보니 나에게도 불안한 상황이 찾아오기도 했다. 그래서 저자가 추천한대로 나도 해빙 노트 기록을 시작했다. 해빙을 한 내용을 기록하여 쌓아가는 과정이 재물을 쌓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하루하루 기록을 하다보니 확실히 일상의 실천에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좋은 일은 금방 잊혀지는 데, 좋은 일을 기록해두니 그 기억이 오래가는 것이 사실이다.

 

해빙을 하면 부자가 될까?

나는 의심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그냥 실천해보고 있다. 해빙하며 마음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로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기계론적 세계관을 받아들이죠. 그 결과 세상이라는 커다란 공장 속의 작은 톱니바퀴와 같은 삶을 선택하게 되는거예요. 자신의 잠재력은 일찌가미 족쇄로 채워버린 채, 평생 얼마를 벌 수 있을지 미리 한계를 그어버리고요. 자신의 욕망을 통제하고 오늘을 희생해야 비로소 가난을 정복할 수 있다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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