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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캔버스 가방 만들기 - 심플하고 실용적인 캔버스백의 모든 것
아카미네 사야카 지음, 고정아 옮김 / 진선아트북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캔버스 가방의 도톰하고 단단한 원단은 어딘지 투박스러워 보이지만 자연스러움이 담겨 있는것 같네요. 편하게 들기에 좋고 옆으로 메기에도 편하고 짐이 적어지면 바로 접을 수 있어 전 캔버스 가방을 선호 한답니다. 그리고 버스안에서 책을 자주 읽기 때문인지 가방속은 항상 이것저것 다양한 짐으로 가득하거든요.
몇년전에 홈패션을 배울때 기초과정을 다 끝내고 제법 작품다운 작품을 만들었어요. 그때 몇가지 샘플중에 전 캔버스 가방을 선택했죠. 아무래도 매일 들고 다닐 수 있어 활용도가 많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선생님께서 캔버스 가방의 기본 제작틀에 대해 설명해주시면서 가방의 크기나 손잡이의 길이 그리고 가방안에 또다른 파우치를 다는 등의 방법을 알려주시면서 같은 작품을 만들더라도 사람들마다 자신이 그동안 필요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때문에 각각 다른 작품이 나온다고 하셨네요.
그래서 전 안과 밖을 이중으로 활용할 수 있게 밖음질을 하고 책도 넉넉히 담을 수 있게 사이즈를 보통보다 크게 만들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삼년이 지난 지금도 튼튼하게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이번엔 미싱을 구입하여 혼자서 만들어 보려고 생각하고 있던 중이라 다양한 홈패션 제품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여름이라 캔버스 가방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예전에 만든건 갈색빛이 도는 색감이라 가을에 잘 어울려서 시원한 여름 분위기에 맞춰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캔버스 가방이라면 일반적인 사각형의 모양만 생각했었는데 책을 통해 솔더백, 트래블백, 머린백등 다양한 디자인이 있어서 어느것 부터 만들어야 될지 모르겠어요. 일단은 첫 작품은 청바지를 활용하여 재료비를 많이 들이지 않으면서도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든백으로 정했어요. 얼핏보면 기저귀 가방처럼 보이는 요 아이도 은근 수납공간이 넓어 아이 데리고 외출할때 요긴할것 같네요.
그리고 저처럼 가방에 필요한 물건을 다 넣어 가지고 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이라면 책에 나와 있는 기본 가방틀을 이용하여 가방속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새로 짜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처음에 기본지식이 없이 시작하다 보면 시접선이 모자르거나 뒤집으면 앞뒤를 함께 박아버리는 실수를 하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미싱의 박음질만 하더라도 혼자서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재료의 설명과 만드는 과정을 삽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 선생님이 알려주시는것처럼 도움이 많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