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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15가지 양육 법칙
버지니아 사티어 지음, 강유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자녀교육 베스트셀러라는 소개글에 관심이 가던 책이었다.
가족 및 대인관계에 대한 통찰력과 지혜를 제공하는 책으로, 나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다. 가족의 역할과 가치, 각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내용은 시간이 지나도 역시 변치않는 가치에 대해 말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생기넘치고 양육적인 가정에 대한 패턴은 다음과 같다. 우리 가족은 얼마나 해당되는지 생각해 볼 문제
-자존감이 높다.
-직접적이고 명료하며, 구체적이고 솔직한 의사소통이 이뤄진다.
-가정 내 규칙이 인간적이며 적절하고,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 바꿀수있다.
-관계 맺기에 적극적이며, 자기 의견을 제시하고 책임을 진다.
저자는 모든 가족 안에서 작용하는 힘은 기본적으로 자존감, 의사소통, 규칙, 관계 맺기 네 가지로 동일하다고 본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는 부분은 의사송통에 관한 부분이었다.
유아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 행위, 음성 등은 아이의 내적공간에 등록되고 어떤 수준에서든 의미를 갖게 되는데 유아들은 상황을 적절히 설명해주지 않는다면 엉뚱한 결론을 내거나 자책감에 빠지기된다는 것
가령 부모가 다투는 것을 보고 본인이 뭔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라 믿는다거나, 화가 난 엄마의 말들이 자신의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들수 있다.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으려면 아이가 묻지 않아도 충분한 상황설명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에게 어지러진 장난감을 치우게 할때도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사랑스러운 손길로 어루만지면서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이제 장난감을 치울 시간이라고 말하고, 아이가 장난감을 치우는 동안 곁에서 격려를 해주는게 필요하다. 이 일을 하나의 학습 기회로 만들어 자존감을 지지해주면서 자기 행동에 결과를 받아들이게 하는것이다.
나의 평소 행동을 되돌아 보았을때 설명은 너무 모자라고 기다려주지 못하는 성급함은 아이를 격려하기보다 질책에 더 가깝지 않았나 반성하게 된다.
또한 부부의 모습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본다. 저자의 말처럼 젊은 시절 부모의 모습을 알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싶다.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부모는 자녀의 로맨스와 성적자아의 설계자로 우리가 매일 관찰하고 경험하는 것이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난폭한 아버지를 둔 여성이 난폭한 남편을 만나게 되는 것은 유전이 아니고 친숙한 가족의 유형을 따르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가정 속에서 아이들이 경험하는 부부 모습의 중요성 역시 쉽게 인식할 수 있다.
무엇을 가르필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생각, 자신이 어떤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는가에 대한 부모의 자각, 바람직한 본보기에 대해 부부의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방법적 지식,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의사소통 방법...
가르침에 대해 깊이 생각할만한 많은 부분이 담긴 책. 역시 두고두고 회고될만한 명서라할만하다.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