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이의 이름 찾기

몽당이의 이름 찾기 ㅣ 내친구 작은거인 62
최은옥 지음, 원혜진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6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몽당이의 이름 찾기>

국민서관
최은옥 글.
원혜진 그림.

삐죽삐죽 머리에 작은 아이가 주인공인지 책을 펼쳐 봤어요~

등장 인물을 보니 삐죽머리가 몽당이라는 아이네요.

다른 인물들도 재밌게 생겼네요~

재밌는 그림이 중간 중간 나오고 전체적인 글밥도 적당해서

초저학년부터 봐도 될 책 같아요.

차례를 보니 챕터북처럼 10개의 소제목으로 나눠져 있어요.

"이한솔! 또 안가져왔어? 아니면 또 잃어버린 거야?"

엄마의 잔소리로 책이 시작되요.
그리기 숙제를 해야되는데 크레파스를 학교에 놓고 왔네요.

학교에 다시 가서 가져오라는 엄마.
가기 싫어서 문어처럼 빨판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한솔이. ^^

엄마의 잔소리에 학교로 찾으러 가다가
골려먹기 좋은 '동철이'를 만났어요.

동철이에게 학교에 같이 가자고 하며

같이 안가면 내일 괴롭힌다고 하며 결국엔 같이 가게 되요.

학교에 들어서자 하늘이 심상치 않았어요.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고 굵은 비가 막 쏟아졌어요.

뛰어 들어간 교실에서 얼굴은 누르뎅뎅하고,

주먹 하나를 대충 얹어 놓은 것 같은 코에,

태어나서 한 번도 안 감은 게 분명한 머리가

삐죽삐죽 솟은 몽당이를 마주쳤다.

으악~~~

서로 놀라 꽥꽥거리다

몽당이 손에 들린 엄마가 가져오라던 크레파스를 발견해요.

순식간에 도망가는 몽당이~

마구 쫓아가는 한솔이와 동철이

음악실 한가운데서 동전만한 작은 구멍이 보이고

샛노란 환한 빛이 새어 나오고

뱅뱅 돌면서 눈앞에서 번쩍 빛이 나 눈을 감았다 뜨니

낯선 교실에 와 있어요.

괄괄한 목소리의 사람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이상한 누군가

빈자리에 앉으라고 하고 수업 시작한다고 해요.

칠판에는 '변신술'이라고 써있어요.
교실에는 온통 특이하고 이상한 아이들.

선생님이 솥뚜껑이라는 아이를 부르고

변실술 시범을 보이라고 해요.

'펑'소리와 함께 눈앞에서 감쪽같이 사라져요.
허공에 푸른 불덩이만 둥둥 떠 있어요.

맙소사! 이 사람들 도깨비란걸 알게 된 한솔이와 동철이.

선생님이 찢어질 것처럼 치켜뜬 눈으로

한솔이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어봐요.

그때 몽당이가 산에서 떠도는 친구들을 데려왔다고

도깨비 학교엔 다녀 본 적도 없다고 대신 말해줘요~

'몽당?' 몽당이인지 이름을 처음 알게됐고

어딘지 모르게 낯설지 않은 이름이였어요.
몽당이는 반쪽짜리 이름을 가진 도깨비였어요.

도깨비는 태어날 때부터 마음속에 새겨져 있는 물건 짝꿍이 있대요. 자라면서 스스로 짝꿍을 찾아 하나 되는 연습을 한대요.

그 물건의 이름이 도깨비의 이름이 된다고 해요.

도깨비 몽당은 어떤 짝꿍을 찾으러 인간 세계 갔던걸까요?

몽당이를 쫓아 도깨비 학교까지 가버린 한솔이와 동철이는

다시 인간 세계로 올 수 있을까요?

읽어 갈수록 빨려들어 읽어가게 되는

재밌는 도깨비와 한솔이 이야기~

뒷이야기도 궁금하시죠? ^^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요~

저희아이도 재밌다며 앉은 자리에서 읽고 저에게 권하더라구요.

저도 읽고 재밌다며 아이랑 도란 도란 이야기도 하게 되네요~

읽으면 이야깃거리가 많아지는 책이네요~

초저학년부터 같이 있어도 될 것 같아요~

초등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하루 10분 쉽게 따라 그리기 1

하루 10분 쉽게 따라 그리기 1 - 만 3세~6세 ㅣ 길벗스쿨 놀이책
아키야마 가제사부로 지음, 김언수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6월

저는 6세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만 3~6세 추천 책 <하루 10분 쉽게 따라 그리기 1>으로

그리기를 같이 해봤어요.

그리기에 자신 없어 했는데

이 책과 함께 쉽게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그리기 소재가 차례에 소개돼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탈 것, 과일 등이 32가지나 나와 있어요.

그리고 싶은 걸 쏙쏙 골라서 재밌게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림마다 그리기 순서가 나와 있어 아이 혼자서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어요.

오른쪽 페이지마다 아이가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저희 아이도 하루 10분씩 이 책과 그림을 그리면

표현력, 창의력이 쑥쑥 자라

하나의 작품이 나오겠네요. ^^

저도 아이랑 꾸준히 해봐야겠어요~~^^

​코로나로 집 콕하는 시기

뭘 해야 하나 했는데

아이들과 <하루 10분 쉽게 따라 그리기 1, 2>로

재밌는 그림 놀이 시간 보내야겠어요~~

유튜브보다 더 재미있는 엄마표 과학 놀이터

엄마표 과학 놀이터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과학놀이 50가지 ㅣ 유튜브보다 더 재미있는 과학 시리즈 1
한지혜 외 지음 / 경향BP / 2020년 5월

경향BP
한지혜, 공선명, 조승진, 류윤환 지음
유튜브보다 더 재미있는 과학 시리즈 1

<유튜브보다 더 재미있는 엄마표 과학 놀이터>

<유뷰트보다 더 재미있는 엄마표 과학 놀이터>로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즐겁게 과학놀이 하며 과학 개념을 쉽게 배워 보아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과학 교과가 시작되죠.

저희 아이도 3학년이라 과학 교과를 처음 접하는데

딱딱한 개념 설명보다는 쉽고 다양한 과학놀이를 통해

과학 교과에 흥미를 가지는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유뷰트보다 더 재미있는 엄마표 과학놀이터>에는

초등교과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과학놀이가 있어요.
스마트폰보다 유튜브보다 재미있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과학놀이 50가지가 수록되어 있어요.

페트병, 빨대, 클립, 풍선, 종이, 몸으로 하는 과학 놀이

아이들도 재밌어 하겠죠~

체크리스트도 있어서

하나씩 도전해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활용방법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놀이 설명, 관려 단원, 놀이 방법을 읽어보며

쉽게 엄마표로 하기에 좋은 교재네요.

어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활동은 같이 하며 놀이할 수 있어요.


학년별로 과학 교과 실험 리스트가 나와 있어

한 눈에 볼 수 있네요.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하고 싶은 놀이를 해보았어요.

빨대로 하는

'떠다니는 탁구공' 놀이를 해봤어요.

집에 있는 페트병과 빨대를 이용했어요.

3학년 2학기 4단원 물질의 상태 단원과 관련이 있는 활동으로

아무리 세게 불어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탁구공을 관찰 했어요.

오르락내리락하는 탁구공은 공기의 흐름과 관련이 있었어요.

송곳으로 구멍을 뚫는 활동은 도와주며 했어요.

'궁금해요' 부분은 엄마 아빠가 먼저 읽어보고

놀이를 마친 아이와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요.

페트병안에 공을 넣고 세게 불어보았어요.

공중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탁구공 아이들이 재밌어 했어요.^^

Tip과 정리 및 재활용하는 방법도 나와 있어

확장활동과 정리까지 할 수 있답니다.

종이로 하는

'종이 미끄럼틀' 놀이도 같이 해보았어요.

종이를 이용해 미끄럼틀을 만들어 구슬을 굴리는 놀이랍니다.

저희 아이가 몇 시간을 가지고 놀더라구요. ^^

종이와 구슬만 있다면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높은 위치에서 구슬이 움직이기 시작해

종이로 만든 미끄럼틀 길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는 과정에서

에너지의 변환이 일어난다는 원리를 알 수 있어요.

구슬이 빠르게 움직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도 이야기 하며

길을 다양하게 바꿔가며 놀이 해봤어요.

길을 길게도 만들어 구슬이 슝슝슝 나갈때

아이들이 좋아해요.

종이 길의 경사와 기울기에 따라 구슬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수시로 구슬을 굴려보며 길을 만들어 시행착오를 줄이면 좋대요.

거창한 실험 재료보다

일상생활애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과학놀이라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스마트폰의 유튜브보다 더 재미있는 엄마표 과학놀이 👍🏻👍🏻

초등학교 교과 단원과 연계되어 과학교과와도 친해지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개인 후기 입니다. -

책 속에 갇힌 고양이

책 속에 갇힌 고양이
귄터 야콥스 지음, 윤혜정 옮김 / 진선아이 / 2020년 4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선아이.
긴터 아콥스 지음.
윤혜정 옮김.

< 책 속에 갇힌 고양이>

귀여운 고양이가 책 속에 갇힌걸까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서 책을 펼쳐봐요~

책 속의 주인공 고양이~
귀엽죠?

여긴 어딜까요?
고양이는 어디있는거죠?

만져볼까?
어떤 느낌이 드는지 만져봐요~

정말 매끈 매끈해요.

킁킁~ 냄새도 맡아봐요~
종이 냄새가 솔솔~

앗, 고양이는 책 속에 있네요!

책 밖으로 나가고 싶은 고양이~

우리 함께 고양이를 도와줘요~

빙글 빙글 돌리다 보면 나가는데가 있을지도 몰라요~
에잉~ 나갈 곳이 하나도 없어요.

책을 거꾸로 해봐요~
고양이가 툭 떨어질지도 몰라요
에잉~ 물구나무서기만 하네요.

책을 흔들어 보까요~
쉑쉑쉑~

튕겨서 밖으로 나갈지도 몰라요~
이번에도 안되네요.

피곤한 고양이~
잠시 쉬는 동안 쓰다듬어도 된대욤
쓰담~쓰담~

고양이가 책 속이 꿈인지

꼬집어 주래요~
꽉~

너무 세게 꼬집었나봐요~^^

여기서 나갈 수 있게 종이를 찢어봐요~

종이를 찢어도 다음 장이 또 남았네요~

연필로 친구를 그려봐요~
생쥐네요~

오호~ 생쥐가 문을 그려보라고 해요~

얼른 문밖으로 나가봐요~

고양이는 과연 책 속에서 탈출 할 수 있을까요?

흔들고,
쓰다듬고,
돌리며…
심지어 책을 찢으면서

고양이를 돕게 되네요.

책을 찢어 본 적이 없는 아이
정말 찢어도 되냐며 조심 조심 찢네요 ㅎㅎ

고양이의 탈출을 도와주는 그림책!

고양이가 나갈 수 있게 함께 참여하는 책~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재밌고 기발한 책이에요.

아이도 재밌어해서 한번 읽어주면 "또~"를 외칩니다~^^

아이랑 책을 가지고 놀며 고양이가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상상을 해봐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 후기 입니다 -

수상한 화장실

수상한 화장실 ㅣ 북멘토 가치동화 38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북멘토 [수상한 화장실]
글. 박현숙
그림. 유영주


입소문이 자자한 수상한 시리즈!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화장실>이 신간으로 나왔네요~^^

이번엔 화장실이다~~~

6학년 여진이네 학교 화장실에서 시작된 소문 이야기에요.
화장실은 비밀 이야기하기에는 딱인 장소이죠. 그 곳에서 어떤 소문이 일어 났을까요?

소문은 공기처럼 퍼져 나갔다. 누구 입에서 제일 먼저 나 온 말인지 알 수 없지만 

소문은 소리 없이, 보이는 것도 없이 퍼져 나가는 강력한 힘이 있었다.

전교 회장 선거를 앞두고 

"전교 회장이 되는 사람은 큰일 난다. 

이 말을 소문내는 사람도 큰일을 피하지 못한다." 

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화장실 귀신의 저주가 시작되었다는 태풍급 소문까지 퍼졌어요.
영호가 양보해 전교 회장 후보가 된 동호는 정말 간절히 전교 회장이 되고 싶지만 

소문이 무서워서 회장 후보 사퇴까지 하고 싶었어요.
여자 후보로 등 떠밀려 후보가 된 여진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애써 무시하지만 찜찜하긴 했어요.

소문이 6학년 전체에 퍼지자 전교 회장 후보들의 긴급 회의가 열렸어요.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선거 운동 하자며 공약 발표를 준비 하기로 마음을 다잡았어요.

그런데 화장실 소문 후 뭐에 홀린 듯 이상한 일들이 자꾸 벌어져요.

축구를 하는데 회장 후보들만 다치고  

잘 넘어지지 않던 여진이는 넘어질 이유가 없는데 

넘어지며 라면 국물을 얼굴에 뒤집어 쓰기도 해요.

정말 귀신…도깨비에 홀린 걸까요?

소문은 과연 누구에 의해서 시작됐을까요?

소문에 소문은 더해져 

전교 회장 선거는 과연 무사히 치러질지 이야가기가 더 궁금해 지네요.

자꾸 말하다 보면 가짜도 진짜처럼 여겨진다는 말.

실수로 한 말이 소문이 되어 소문은 날개를 달고 날아다닐 수도 있고, 

바퀴를 달고 굴러다닐 수도 있다. 날아다니고 굴러다니면서 모양이 변하기도 한다.

소문은 점점 커지고 부풀어지면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이야기 속에 소문에 대한 말을 보며 많이 공감이 됐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여진이의 지혜도 엿볼 수 있고 반전의 결말에 끝까지 흥미진진 했어요.

박현숙 작가님의 말씀도 뒤에 나오는데 학창 시절 이야기도 들려주시면서 

말의 강력한 힘에 대해 이야기를 하셔서 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말 한마디에 사람들은 웃게 될 수도 울게 만들 수도 있죠.

 나쁜 말이나 소문은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도 있고 그 상처에는 약도 없고 흉터로 남게 되죠.
아이들도 읽으며 친구에게도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안되며 

근거 없는 말이 어떻게 되는지 말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 같네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이야기네요. 

또래 이야기로 공감가는 믿고 보는 수상한 시리즈!!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