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68-169 "자기가 하게 되는 이야기는 오직 하나일 거예요.
하나의 이야기를 여러 방식으로 쓰게 될 거예요. 이야기는 걱정할 게 없어요. 그건 오로지 하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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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 지혜의 시대
김현정 지음 / 창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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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소책자이지만 내용만큼은 벽돌책 못지 않게 묵직했다. 김현정의 뉴스쇼가 지향하는 바와 같이 뉴알못인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권력자,힘있는 자가 아닌 약자,소외된 사람, 숨겨진 진실에 마이크를 주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사회구성원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특히나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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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진실 케톤의 발견 - 무네타 의사의 당질 제한 건강법
무네타 테츠오 지음, 양준상 옮김 / 판미동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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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미동 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에서 받은 책입니다. 

# 서평단에 지원한 이유, 왜 이 책을 읽고 싶었을까 

2016년 9월 MBC스페셜 「지방의 누명」 1,2부를 시청한 후 바로 어설픈 고지방 저탄수 식단을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페이스북에 개설된 양준상 선생님의 LCHF그룹에 가입, 하루 하루 끼니를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먹었던 적이 있었나 돌아볼 정도로 식단에 열중했다. 
식단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다이어트와 30대 이후 발병한 원인불명 피부발진 때문이었다. 별다른 의학지식도 없었지만, 방송 이후 프로그램에 나왔던 의사들이 겪는 수난을 듣게 되니, 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페북 그룹의 집단지성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양준상 선생님이 번역한 또 다른 책 「지방의 역설」, MBC스페셜 「지방의 누명 제작진이 엮은 「지방의 누명」 을 사서 밑줄치면서 나름 열심히 공부하면서 식단을 이어갔다. 
2개월째 되었을 때 8kg이 감량되었고-아직도 과체중이었지만- 1주일에 절반은 먹었던 알레르기약인 지르텍을 완전히 끊었다. 효과를 보고 나니 조금씩 흐트러지는 버릇이 생겼다. 1주일에 한번쯤은 탄수화물 치팅을 해도 되지 않을까? 요것만 먹고 내일까지 단식하면 괜찮을거야... 일주일이 한달이 되고,, 급기야 손가락에 다시 피부발진이 올라왔다.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 마침, 「지방의 진실 케톤의 발견」 출간 소식을 접했다. 책을 통한 정보는 항상 신뢰성을 두던 터라 주저없이 서평단 신청도 했다. 
탐사저널리스트인 니나 타이숄스가 쓴 지방의 역설은 512쪽,  「지방의 누명 제작진이 엮은 지방의 누명은 304쪽, 두 권 다 분량이 만만치 않아서 다시 읽기에 손이 가지 않았지만, 이 책은 260쪽에 사이즈도 콤팩트해서 들고다니기 좋았다. 무엇보다 비만과 당뇨병에 걸린 산부인과 의사가 직접 본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니 더욱 신뢰가 가지 않는가. 

# 책을 읽어보니 

하나. 케톤체에 대한 집중 조명 
나는 임산부도 당뇨병 환자도 아니지만, 저자의 절실한 마음에서 비롯된 케톤체에 대한 연구결과는 무척 좋았다. 기존의 언급한 책들도 지방대사와 탄수화물,당질의 해로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케톤체에 대한 내용은 중점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시기부터 임산부는 태아를 위해 지방을 축적하고 태아는 케톤체를 주식으로 살아간다는 내용은 특히 새로웠다. 

내 몸이 조성되어질 때부터 케톤 대사를 해왔으니, 성년이 된 지금도 케톤 대사를 중점으로 하는 것이 하등 이상한 일이 아닌 것이다! 

케톤체: 당분을 섭취하지 않을 때, 지방을 분해해 영양분으로 사용하는 대사로 생성되는 물질. 케톤체는 소아간질치료를 시작으로 소아식욕부진이나 아토피 등의 치료에 관여하고 있으며 건망증, 치매, 치주질환, 저혈당증 치료나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암 치료에도 적용되기 시작했아.

 둘. 식품 영양학의 잘못된 신화를 바로잡다 

다이어트!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저칼로리 식단일 것이다. 먹은 칼로리만큼 쓰지 않으면 잉여칼로리가 다 살로 간다는.. 그리고 한국사람은 밥심으로 산다(그래서, 밥배 따로, 빵배 따로..)는 말, 계란은 하루 1개 이상 먹으면 콜레스테롤을 높이게 되니 위험하다는 말. 마트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다이어트용 요플레에 붙은 저지방,무지방 표시들은 다 잘못된 신화이니 오래된 이론에 기초한 이야기들이었다. 

저자 자신도 맛있는 쌀을 구하러 다른 지방을 방문할 정도로 탄수화물을 좋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쌀과 설탕물의 식후 60분 후 혈당 변화치가 거의 같은 실험결과를 보니 놀랍다. 설탕처럼 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는 흰쌀밥. 

쌀이 목구멍 안쪽을 지나면 설탕과 같다.

흰쌀은 마일드 드럭(Mild Drug, 급격한 위험성은 없지만 강력한 중독성이 있어 서서히 신체를 좀먹는 음식, 설탕이 가장 대표적이다)이다.

셋. 자본에 휘둘리는 의사, 환자를 구하고자 하는 의사

M선생은 제약회사로부터 가장 많은 강연료를 받고 있는 의사다. 쌀과 설탕을 예찬하면서 동시에 약도 많이 복용하도록 권장하는 매치펌프 관계('성냥으로 일부러 화재를 일으킨 뒤 스스로 펌프를 사용해서 끈다'는 의미로 스스로 원인을 만들어 낸 뒤 시치미를 떼며 그 사건을 해결하고 수습 역할까지 직접 하는 이중적인 작태를 가리키는 표현이다)인 셈이다.

잘못된 식단처방과 인슐린주사제를 놓으면서 물질적 이득까지 얻고 있는 의사도 있다. 우리나라도 처음 프로그램에 나왔던 의사 선생님들이 받았던 비난과 인신공격들이 만만치 않다. 기존 의사들의 무턱대고 원래 그런건 말이 안된다는 식의 비난도 있었고, 육류협회에서 돈을 받은 거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자인 양준상 선생님을 비롯 여러 의사 선생님들이 꿋꿋이 버티고, 더 연구를 하며, 활발하게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하시는 모습을 본다. 무네타 선생님도 당장 병원이, 그리고 본인이 경제적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건강이 최우선인 것을 매 페이지마다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일반인들은 무네타 선생님이나 양준상 선생님처럼 의학적 지식을 가지고 자기 몸으로 실험해 보는 것이 아니다. 이 새로운 지식이 맞을까?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지만,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음식을 바꿔보고 생활 습관을 변화시켜보는, 중대한 선택을 한 것이다. 물론,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또는 적응과정에서 오는 부작용이나 명현 반응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직장 생활을 하거나, 가족의 식단을 책임지는 주부들도 힘들 것이다. 나도 다이어트와 피부병 치료를 위해 이 식단을 선택했지만, 과정 중에 흔들리거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았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외식을 하거나, 삼겹살 기름냄새가 질릴 때도 있었고, 변비나 피부 발진 등 예상치 못한 복병도 있었다. 

그러한 순간에 개척자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의사선생님들의 이야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그들도 완벽하지 않지만, 최소한 환자 우선으로 계속 진실을 밝히려 연구하고, 그 사실을 알리고자 하지 않는가. 몇십년전 몇 번의 동물 실험이나, 지금 따져보면 맞지 않는 실험 데이타를 고집하며, 돈에 휘둘리는 병원이나 의사들의 잘못된 처방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올바른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을 뒷받침할 올바른 의사를 찾아야 할 것 같다. 

# 앞으로의 희망. 

앞으로는 국내  LCHF 의사들의 논문이나 데이터도 많이 축적되어서 책으로 출간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LCHF 전문병원도 오픈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의 레시피 책도 나왔으면 좋겠고, 전문 영양사 직업도 생기기를 바란다. 책의 말미에는 케톤체가 알츠하이머나 치매 , 암의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변에 심심치 않게 부모님이 치매나 알츠하이머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얼마나 고통스러운 병인데, 케톤체의 치료효과가 우리나라에서도 검증된 치료로 인정받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나 또한 건강한 미래, 행복한 노년을 위해 계속 공부하고, 알게 된 사실을 실천하고 전하는 노력을  할 것이다. 


핸드폰에 저장된 책의 부분부분 사진 이미지가 올라가질 않네요. 첨부 예정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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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 웨인 다이어의 노자 읽기
웨인 W. 다이어 지음, 신종윤 옮김, 구본형 / 나무생각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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