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자기 그러한 실책을 범할 수 있었는가 하고 말이다. 우리의 혼돈 시대란 도대체 뭘 말하는 것이며, 우리의 과도기는 어디서 시작돼서어디로 향하고 있었는가에 대해선나로서는 알지도 못하고 게다가 내 생각으론, 다른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 제3자적인 지위에 놓인 몇몇 객들이나 알 수 있을까. 그런데 걸레같이 지저분한 인간들이, 이전에는 감히 입도 뻥긋하지 못하던 그런 인간들이갑자기 재평가를 받아 비중을 얻더니, 소리 높여 모든 성스러운것을 비판하기 시작했고, 정작 그때까지 무난하게 높은 자리를 점해 온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사람들이 갑자기 그들의 말에 귀를기울이고 도리어 그 자신들은 입을 다물게 되었다. 어떤 이들은치스러기 지없는 방식으로 맞장구를 치면서 희희낙락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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