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없이 완벽한 사람은 없다 - 행복과 희망을 끌어당기는 감정 지침서
황근화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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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게다가 이 불안이란 것은 거의 자기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린 그걸 알면서도 때로는 그걸 망각한 채 불안하다는 그 감정에 휩싸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가 많다.

16p.
불안과 걱정을 이겨내는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는 것인데, 사람은 행동과 고민을 동시에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작가님은 불안을 떨쳐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는 것이라 말한다.
생각해보면 실제로 그렇다. 나 역시도 불안이란 감정을, 눈만 뜨고 있으면 하루종일 안고 살아가는데 여기서 내가 좋아하는 취미 생활이나 그 무언가에 꽂혀 집중하다보면 어느새 이 불안이란 감정이 사라지는 경험을 겪곤 했다. 물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나면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는 게 걱정이고 불안이긴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큰 힘을 발휘하는 게 바로 어떤 일에 집중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더군다나 그렇게 집중을 함으로써 오히려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도 있으니 말이다.

25-26p.
살아가면서 우리가 시도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게으르 습관도 있겠지만, 과거 실패한 경험이 내면에 충격으로 각인되어 두려움을 유발시키는 것일지도 모른다. 사람은 과거에 실패한 경험이 있으면 같은 상황을 마주했을 때, 지난 실패의 경험이 떠올라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내가 단순히 게을러서 자꾸 일을 미루거나 또는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가만히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여보니 마냥 게을러서 미루는 게 아님을 느꼈다.
두려웠다.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아무도 내 말에 귀기울여 들어주지 않거나 혹은 아무도 관심이 없어서 별다른 수확을 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가장 깊게 박혀있는 것이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처음부터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되는 거였다.

문제는, 두려움이 커짐과 동시에 무언가를 하고자 했던 갈망 역시도 함께 커지는 거였다. 사실 마음속으로는 간절히 원해서 해보고 싶어 하면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시도하기를 미루고 있는 것이다.

29p.
어느 분야든 변화를 불러오는 것은 불편함에서 시작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시도와 도전은 세상을 바꾸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하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고 싶어서든 어쩔 수 없이 선택해서 해야만 했든 그 모든 시작점에서는 끝없이 망설이고 불편한 것들 투성이었다. 하지만 끝내 나는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고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조금이라도 나아지고자 했었다.
이러한 경험들을 알게 모르게 축적시키며 살아왔으면서 또 다른 시작 앞에서 망설이고 있다는 게 한편으로는 이게 무슨 대수라고 싶은 생각도 든다. 도전한다고 해서 다 성공하리란 법은 없지만, 적어도 성공한 사람들조차 성공이란 걸 거머쥐기 위해서는 끝없는 실패와 좌절을 맛본 뒤에야 비로소 이룬 것임을 알고 이제부터는 나를 위해서라도 조금씩 새로운 무언가를 위해 해나가보자 한다. 꼭 성공할 거란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내가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한 실패 또한 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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