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 할머니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4
브리기테 윙어 지음, 비르기타 하이스켈 그림, 윤혜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반다할머니,,  할머니가 있는 큰아이에겐

반다의 모습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면서 읽게되는 책이였다.

여름방학이 되자,,반다의 엄마,아빠는 반다를 시골에 할머니에게

부탁하곤 휴가를 떠나신다.

전화도,티비도없는,, 소위말하는 지루해빠진 촌구석에

살고계시는 할머님에게 가야하는 반다.

한쪽 바지주머니엔 핸드폰을끼고,, 머리는 사과머리를 했으며

삐딱한,, 얼굴로 할머니를 첫대면하게되는 반다.

그런 반다가,, 다리옆으로 펄럭거리는 커다란 바지를 입고

치렁 치렁한 잿빛머리를 한 할머니와 과연 잘 지낼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도입부.

 

하지만,두어장 넘기면 어느사이엔가

 나 역시 반다의 할머니에게 홀딱 빠져있는것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이쁘디 이쁜 손녀 반다를 천사라고 부르는

머리가 길고 치렁한 바지를 즐겨입는 할머니,

(왜 할머니가 반다를 반다라고 부르지 않고 천사라고 부르는지,,,,,꼭 살펴보기 바란다^^)

음식을 먹기위해선 텃밭에서 야채를뽑는 수고를 해야 하는 지루할것같은 시골의 삶이

도시생활에 익숙한 반다에겐 과연 재미가 있을까??

 

하지만,,생각외로 반다는 빠른 속도로 할머니의 삶에 동화되는것이 보인다.

반다할머니만의 텔레비전,, 바로 망원경으로 보는모든것이 바로 텔레비전이 되는것이였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방에 우유를 한컵씩 두는 할머니의 사랑.......

 

조용하기만한 숲속에서,, 아주시끄러운 (^^) 여러가지 자연의 소리를 찾아가면서,,

반다는 어느새 훌쩍 자라있을것이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할머니와 헤어지는 그 시점에선

반다는 어느새 할머니를 할머님이라 부르지 않고 할머니,로 부르고 있었다.

할머니를 너무 사랑하게된 반다,,,,,,,,,

끝이 참 으로 우리영화 "집으로"와 닮아있지만,,,,,,

그만큼 전세계 할머니들의 손녀에 대한 내리사랑은

동서고금을 막론하는것이 아닐까,,,,,,^^

 

요즘 아이들의 곁에는 할머니들이 거의 없다.

아니,,할머니,할아버지는 계시지만 함께 하지않으신다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계시는 분들이 많으시기때문이다.

 

이 "반다할머니"를 읽으면,,,, 시골에 할머니가 자꾸 생각날것이다.

올 여름방학,,,,

우리의 아이들고 반다처럼,,반다할머니를 만나러 가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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