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파이널 판타지 1
안영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표지 보세요. 귀엽지요. 귀엽고 해맑은 표정의 세 사람이 푸르른 숲길을 걷고 있네요.

검사 카일, 힐러 로넨, 궁수 바론. 타이틀을 겉보기로 쓰윽 보기엔 폼 나는 판타지 세계의 한 파티로 보이지 않나요?

신인 작가님을 만날 때는 겉그림과 속그림이 다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는데요.

안영미님은 다행스럽게도 속에서도 안정된 그림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겉모습은 굉장히 멀쩡하다 못해 반듯한 이들이지만...

신(작가님)은 공평했습니다. 그렇지요. 이들은 겉모습만이라도 멀쩡해야 했습니다.

자, 이제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편견을 버리는 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검사가 검을 잘 쓴다는 편견을 버려주세요.

힐러가 치료를 잘 한다는 편견을 버려주세요.

궁수가 활을 잘 쏜다는 편견을 버려주세요.

...

판타지 만화라면 1화만에 몬스터에게 잡아먹힐, 어쩌면 얼굴도 나오지 않고 그저 몬스터 희생자 숫자 포인트만 올려주는 엑스트라 파티 1이었겠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만화는 개그 만화입니다.

본인들은 진지하고 위급하지만 보는 사람은 푸푸푸 웃게 만드는 제가 좋아하는 개그 코드가 많이 나와서

거의 한 페이지마다 한 번씩 웃으면서 즐겁게 보았답니다.

한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하나씩 나오는 그들의 알고 싶지 않은 비밀을 엿볼 수 있는 카일의 레알 파이널 스토리 또한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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