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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내 음성이 들리니
리앤 맥코이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4년 2월
평점 :
많은 청년들의 고민,
하나님. 내게 보여주셨던 것은 뭐였나요? 정말 신앙은 이상인가요?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신 건 뭔가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요.
불평하고 넘어지는 내게 허락된 ‘딸아, 내 음성이 들리니?’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은 내게 깨닫게 하시고, 그동안 내게 하신 말씀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셨다.
하나님의 약속과 현실이 다를 때; 초라한 때(mean time)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과 현실이 달라 큰 혼란을 겪는다. 내가 들은 음성은 무엇이었는지, 정말 사람들 말처럼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를 고민하며 아파하고 넘어진다.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통과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사이에는 중간기간이 존재한다.
그 과정을 리앤 맥코이는 초라한 때라고 부르며 그 시기가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목사님께서도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광야를 허락하시는 이유는 그 시간동안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기 위함이라고.
“현실은 있는 그대로의 그 자체가 아니라 선하신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것들의 결과야.”
“네 환경의 부조리함에 대해 불평하는 것을 멈춰야 해. 대신 그런 상황에 있는 널 하나님께서 들어 쓰실 수 있도록 순종해야해. 불합리하고 부조리하게 보이는 지금의 환경이 네 무대인거야. 그 위에 올라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은혜에 길들여지지 말라!
p.118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많은 시간을 살아간다. 그것에 익숙해진 탓에 하나님이 우리의 산을 굳게 세워주신다는 사실조차 의식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그 산이 흔들리게 되면 그제서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은혜로 굳게 세워주신 세월들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살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는 때때로 하나님의 은혜에 길들여져 주님의 은혜를 당연하게 생각할 때가 많다.
죽을 수 밖에 없는 나를 살려주신 십자가 보혈의 은혜, 또 내게 허락하신 모든 것들.
이것이 하나님께서 내게 계속해서 하시는 말씀이고,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내게 허락된 예배를 습관적으로 드리고 있는 내 모습, 또 가족과 친구들 또한 하나님이 내게 주신 기업인데도 불구하고 삶으로 하나님을 전하기는 커녕 오히려 복음에서 멀어지게 하는 나.
하나님은 당신을 향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당신의 계획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이다.
이번에 내가 넘어졌던 가장 큰 이유- 나의 마음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내 동기와 내 마음을 드러내셨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 마음을 깨닫고도 한동안 하나님을 원망하는 일을 그칠 수가 없었다. ‘나를 내버려두세요 하나님.’ 이런 나를 이해할 수 없었다. 내 안에는 내가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엉엉 울면서 주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런 내게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세상이 아니라 내게 유명한 자가 되지 않겠니?“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내 모습을 본 나는 회복되지 않았다. 하나님 앞에서 너무 부끄러웠고. 주님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하나님 나는 이것 밖에 안되는 애에요.”
나는 가끔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인 것 처럼 행동한다. 내가 보기에 좋은 길로 향하며 그 길을 막으시는 하나님을 향해 소리친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게 말씀하신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 사망의 길이요’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이 책을 통해, 나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분별하고 다시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또한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 누구나 겪고, 겪어야 하는 일임을, 이 시간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곳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알았다.
여성들을 위한 하나님의 음성듣기 가이드라고 하지만 여성들 뿐만 아니라, 하나님 음성듣기를 갈망하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과 현실이 너무도 달라 혼란스러운 사람, 또 그저 힘든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감히 말한다.
특히, 신앙과 현실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좋을듯-
읽을 때는 깨달음으로 끄덕임으로, 나도 모르게 기도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고, 읽고 난 후에는 (이렇게 글을 남겨서 그런가?) 잔잔히 마음 남아 좋은 것 같다.:-)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를 따르는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하는 자보다 크니”
이건- 책을 읽으면서 내게 무한 힘이 되었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