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의 힘듬 그러나 배가되는 기쁨!

기쁜 눈물
이도 지음 / 샵북 / 2023년 1월

👼 Claire의 책리뷰 🎊

고대하던 그림책인《기쁜 눈물》을 @happy_tears_official 에서 서평 이벤트로 받아 아이와 같이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에도 출산전 임신했을때의 이야기를 저희 딸에게 자주 하는데요. 이렇게 그림책으로 한장 한장씩 읽으며 엄마때는 이랬어~라고 이야기 하면서 추억을 회상하니 힘들면서도 감격스러웠던 순간들이었기에 아이와 너무나 즐거운 독서 시간을 가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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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

제목:기쁜 눈물(아이의 시선에서 들려주는 따뜻한 공감 동화)

저자:이도

출판:샵북

발행:2023.01.31

임신 후 다가올 변화를 직면하고 엄마가 되는 쉽지 않은 과정을 아이의 시선으로 위로하는 따뜻한 공감이야기를 담았다. 아이의 입장에서 엄마 아빠를 만나 성장하는 과정을 겪으며 다양한 감정을 함께 느낀다. 그 과정에서 눈물이 슬픔만이 아닌, 더 큰 행복과 기쁨을 표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명으로 인한 삶의 변화와 다양한 감정 및 눈물에 대한의미를 통해 출산과 가족에 대한 진심을 담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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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으니 저의 임신때가 너무 떠올랐어요.
아이와도 자주 초음파사진도 보고 임신했던 사진도 보며 이야기도 자주 나누는데요. 기쁜눈물을 읽으니 아이와 더욱 자세하게 그 순간순간을 이야기할 수 있던 뜻 깊은 시간이었는데요.

임신했던 순간 저는 테스트를 해보지 않아도 몸이 뭔가가 변화가 되고 있구나라는걸 알아차렸어요.
계획임신이 었기에 너무나 감사하게도 준비한지 2달도 안되서 저희딸을 배속에 가지게 되었지요.

왠지모를 느낌에 아침 일찍일어나 임신테스트기를 하니 선명한 두줄!
잠자고 있던 남편을 깨워 엉뚱하게도 물어본것이 "이게 무슨 뜻이야?"라고 대뜸 테스트기를 보여주었죠.

임신한것 같다라는 동의하에 당일아침 산부인과로 달려갔어요! 임신이 맞다고 하시는 순간 너무행복했고 아직 아기집만 보여서 몇일은 노심초사했죠. 더군다나 코로나가 딱 퍼지고 있던터라 모두 예민해있었고 저도 걱정이 많았어요. 하필 계획하고 생기자마자 코로나가 터지다니ㅜㅜ

부모님께 임신소식을 알렸으나 결혼한지 7년만에 가진 아기이고 첫 손녀소식이었어도 매우 시크하게 축하한다 하시며 밖에서는 동네방네 말하시고 다니시고 뭐먹고싶은거 없냐며 챙겨주시던 부모님🤣

심장소리를 처음듣던날을 잊을 수가 없었지만 이와 함께 온 입덧. 입덧약을 먹어도 음식을 먹을 수 없었고 한겨울에 먹고싶은건 자두와 수박ㅜㅠ

고기에 환장하던 저였는데 냄새도 역하고 과일주스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몇주가 지나 하리보 곰이된 저희 딸을 보자 마자 안도와 함께 그 후 신기하게도 버거킹에가서 햄버거를 먹으며 울뻔했죠.

그래도 그때뿐 한동안 고기를 먹지 못하고 고기른 좀 먹게되었으나 배가 조금씩 부르니 많이 먹지도 못하고 코로나로 락다운이 걸리는 바람에 밖에는 거의 못나가고 재택근무로 전환되서 몸은 약해서 좀만걸어도 힘들었었죠.

그래도 산부인과 가는 날만큼은 그리 발이 가벼울수가 없었어요. 갈때마다 커지고 달라져 있는 아기.

입체초음파에서 보던 얼굴이 지금 잠자는 모습이랑 너무 똑같아서 아직도 신기하고...

책에 나온 엄마처럼 그기간이 힘들면서도 소중했던 시간들이었죠.
기쁜 눈물은 이 순간들을 회상하게 해주어요.
그림책에서 아기가 엄마 배안에서 느끼고 생각하는것처럼 우리아이도 느꼈을까?싶기도 하고 울컥 눈물이 나올뻔했던 책이었어요. 이책을 읽다가 저희 아이가 제 제왕절개 흉터를 가르키며 이사벨 여기서 나왔지? 하는 말에 어느세 우리 아기가 이만큼 컸지 생각하며 추억을 회상하였답니다.

임신하신 친구분들께 선물하신다면 너무나 뜻깊은 선물일것 같아요. 나중에 아기가 크면 같이 읽게 되는것도 너무나 의미가 있을거에요.

감동적인 임신의 기쁨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준 그림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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