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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사색노트 - 날마다 새로운 하루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216/pimg_7923811152386790.jpg)
처음 이 책을 받아보았을 때 잘 디자인된 겉표지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을 인생 다이어리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표지 디자인부터 책 속 곳곳에
담겨있는 사상가들의 인용문구 하나하나가 가슴 깊이 와닿았다.
이 책에 실린 인용문구들은 수많은 작품이나 전집에서 추린 것이라고 한다.
수많은 작품이나 전집에서 추리고 추린 인용문구가 이 다이어리 한 권에 담겨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 한 권이 나에게 주는 기대감은 그 이상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216/pimg_7923811152386792.jpg)
책의 왼쪽에는 수많은 사상가들의 인용문구가 기록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오늘 발견한 나의 모습과 내일을 위한 오늘의 키워드를 작성하기 위한
다이어리 형식의 노트로 이루어져 있다.
책 속에 담겨있는 인용문구를 하나씩 곱씹으며 사색하는 즐거움이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216/pimg_7923811152386793.jpg)
책은 하나의 챕터가 끝날 때마다 마지막에 '날마다 새로운 하루를 위한 나의 다짐'이라는 문구를 통해 하루 계획 세우기, 일주일 계획 세우기, 한 달 계획 세우기를 작성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평소에 별도로 만든 우선순위 계획표를 통해 꾸준히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 단위로 계획을 쪼개가며 세우고 실천해왔는데
앞으로는 이 책을 통해 꾸준히 계획을 세우고 이 책에 담겨있는 인용문구와 함께
사색에 빠져 날마다 새로운 하루를 만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 담겨있는 사상가들의 인용문구를 하나하나 훑어보면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인용문구 하나는
'지식은 나를 어리석게 만드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수단일 뿐이다'라는 제목과 함께
'지식은 수단은 될 수 있을지언정 목적은 될 수 없다',
'학자라는 말은 어떤 사람의 지식 정도를 의미할 뿐이지
그 사람이 무엇을 참되게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등의 인용문구였다.
이 인용문구를 보면서 지금 내가 채워나가고 있는 지식이
단순 지식의 정도인지 참된 앎의 지식인지를 다시한번 곱씹어보며 생각하게 해주었다.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보내는 시점에 이 책 톨스토이의 사색노트를 만나게 된 것은
나에게 있어 행운이 아닌가 싶다.
항상 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짐과 함께 시작하곤 하는데
2020년 한 해의 시작을 톨스토이 사색노트와 함께 날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좀 더 보람차고 값진 새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냥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하루하루가 알차게만 느껴지게하는 톨스토이의 사색노트를 통해 2020년 한 해를 올 해보다 더 알차고 보람차고 희망차게 보낼 수 있도록
이 사색노트에 많은 손때를 묻혀가며 사색하고 계획해 나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