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직장인 필수 노동법 - 당신의 노동인권을 지켜줄 필수 지침서
함용일 지음, 오금택 그림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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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직접 사업을 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에서 근로자로 생활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수많은 근로자들이 과연 얼마나 노동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을까? 아마 노동법 하면 왠지 어렵게만 느껴지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처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또한 근로자로서 일하면서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노동법을 굳이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무지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달라진만큼 근로자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고, 더욱 안정된 환경에서 일할 권리가 있다. 근로자가 신경을 안써도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과 권리를 위해 앞장서는 Good 기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몰라도 그것이 아니라면 하루 10분 투자로 차후 발생할 수 있는 자신의 권리 행사에서 당당히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를 바란다.


이책은 근로자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기본적인 노동법 지식을 세상에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딱딱한 법용어로만 이루어지기보다는 카테고리별로 만화와 글을 통해 기본적인 노동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책의 저자는 이책을 가리켜 세상에서 가장 읽기 쉽게 쓰인 노동법 책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고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어려운 노동법을 이해시키려 하고 있다. 이책은 사회 초년생을 포함한 모든 직장인과 인사, 노무 담당자, 소규모 기업의 사장까지 기초적인 노동법 지식을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의 구성은 총36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 p221 ~p271까지 대락50페이지는 근로기준법을 별첨으로 제공하고 있다. 36개의 카테고리별 세부구성은 만화로 가볍게 헷갈리는 노동법에 대해 짚어주고 그것에 대한 개념과 내용을 다시한번 글로 정리하고 풀어써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전반적인 내용이 노동법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딱딱하게 느껴지기보다는 최대한 쉽게 이해시켜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구석구석 많이 보였다. 주제별 카테고리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데 불편함 또한 전혀 없었다. 그리고 각 카테고리별 내용은 만화와 글을 포함하여 대략 3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부담감도 덜했다. ^^


이책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쭉 정독하는 것 외에도 카테고리 구성이 찾아보기 쉽게 잘 구성되어 있어 필요한 부분만 발췌독으로 읽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의 두께도 들고다니기 적당하고 종이재질도 부드럽고 잘 구겨져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들고 다니며 볼 수 있어서 전반적인 책의 구성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는다는 생각보다는 항상 소지하고 다니면서 하루 10분 정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이책을 활용했으면 한다. 그럼 공인노무사와 같은 전문적인 노동법 지식을 익히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에서 근로자로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노동법은 자연스럽게 습득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책이 앞으로 근로자로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지킬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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