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와 언덕지기 라이 - 세상의 다리가 되어준 나무
클라크 베르플란케 지음, 안정희 옮김 / 섬돌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기다림이라는 시간만 있는 조용한 언덕에 무언인지 알 수 없는 씨앗 하나가 날아든다.

그 씨앗은 기다림을 벗으로 삼고 있던 라이에게  큰 변화를 안겨준다.

태어나 자란 곳, 늘 그 곳에서 머물러만 있는 라이는 다른 세상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다른 세계에 대한 갈망이 어쩌면 씨앗을 불러오게 하고 가이를 만들어 냈는지도 모르겠다.

웅크리고 있던 라이에게 가이는 밝고 따뜻한 존재이며 희망이다.

다른 세계를 보여주고자 했던 세가이지 이야기를 통해 라이는 언덕이 아닌 다른 세상으로

한걸음 나아갈 용기를 갖게 된다.

동화같은 짧은 내용이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

몇번을 읽어보아도 이 책이 주는 느낌이 새롭게 다가온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픈 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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