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벌레 숨결로 걸음걸음 - 신미선 시집
신미선 지음 / 신생(전망)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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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직시하는 시인의 눈은 다르다.
묘한 긴장감을 즐길 때 詩가 다가온다는 시인의 말!
<풀벌레 숨결로 걸음걸음> 제목에서도 느껴진다.
숨 죽은듯 조용하고 좀 독특하다.
이름을 보면 시인은 분명 여자인데, 시는 남성적이다.
이 시집을 읽고나니 뭔가 특별하고 귀한 음식을 먹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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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유영주 지음, 윤문영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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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 유영주 글 윤문영 그림 단비어린이 출판

이 이야기의 배경은 진해의 옛 이름인 경남 웅천에서 시작되어 일본 당인정에서 끝난다.
왜구의 칼에 맞아 돌아가신 아버지. 두부 만드는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주인공 석두는 크게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강인하고 용기 있는 아이다. 석두는 할머니와 함께 일본으로 끌려가 두부를 만들어서 생계를 이어간다. 일본 사람이 원수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텐데, 석두는 오랜 전쟁으로 배고픔에 허덕이는 일본 사람들에게까지 두부와 도토리묵으로 목숨을 이어갈 수 있는 온정을 베푼다. 목숨이 위태로운 전쟁 중에도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낸 주인공 석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두부를 만드는 상세묘사들이 좋았고, 작가의 상상력과 안정된 문체 덕분에 술술 잘 읽혔다.
요즘 드라마나 음악으로 한류가 대세다. 이 동화를 보니 우리 민족은 이미 오래전부터 음식으로도 뛰어났음이 다시금 입증되었다.
‘작가의 말’에 두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이 동화를 쓰게 되었다고 했는데 커다란 나무도 작은 씨앗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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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사람 김득신 우주나무 인물그림책 6
전자윤 지음, 박슬기 그림 / 우주나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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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오래오래 글을 쓰고 싶다는 작가님 소개글과 잘 어울리는 책이다. 머리가 나빠도 포기하지않으면 이룰수 있다는 걸 역사적 인물인 김득신을 통해 알려준다. 큰 그릇을 만들려면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김득신 아버지의 말이 참 와 닿았다. 글과 그림에 군더더기가 없어서 좋다. 강추하고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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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문구점의 마녀 할머니 봄볕어린이문학 19
한정기 지음, 국지승 그림 / 봄볕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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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는 작가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문구점과 마녀할머니가 조합된 제목이라니! 세 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해성이, 정우, 은지가 마녀할머니로 인해 사랑을 알게 되고 위로를 받고 고민을 해결한다. 결코 터무니없는 마법이 아니라 고개가 끄덕여지는 마법. 왠지 다음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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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가 간다 햇살어린이 72
이자경 지음, 박세경 그림 / 현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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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토끼, 새, 물고기, 나무, 꽃에 대한 이야기라서 흥미롭습니다. 존재의 소중함, 배려, 위로가 들어있는 어린이 철학책 같은 메시지가 동화에 잘 녹아있습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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