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전교 회장에 당선되다! 단비어린이 문학
이토 미쿠 지음, 김명선 그림, 고향옥 옮김 / 단비어린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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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일본아이의 그림이 첫 표지에서 눈에 들어온다.

뭔가를 좋아서 팔딱팔딱 뛰는 아이들의 모습에 호기심이 마구 샘솟게 만든다.

그런데, 그 해답을 제목에서 바로 찾다니... ㅎㅎ

"꼴찌, 전교 회장에 당선되다!" 라.... 우리나라도 학생회나 경력 등을 중요시 하지만, 일본 역시 다르지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꼴찌가? 전교 회장을? 이런 의문으로 시작된 궁금증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닛타, 료스케, 라이타, 유는 초등학교 5학년으로 '심부름센터'를 어른들 몰래 하고 있다.

뭐 단순한 아이들의 심부름을 대신 해주고 돈을 받는 식의 심부름센터지만 꽤 책임감이 있게 일을 처리한다.


그런 중에 '오리하라의 연애편지'를  마키노에게 전하는 미션으로 이 모임에 새로운 반전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단순한 계기로 시작된 정교회장 선거의 시작으로 학교란 우리에게 어떤의미를 갖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기회를 준다. 그리고 친구라는 의미와 조직 내에서 나의 의미를 찾게 만든다.

이를 단순히 어린이 학생회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회 조직, 아니 나의 삶의 설계도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면 단순한 것에서 불러오는 파장은 어마어마 했다.


아이들의 단순한 대화지만 대화속에서 학교 교장 선생님의 마인드가 드러나고 이에 선생님의 생각도 들어난다.


P.57

"교장 선생님은 1학년부터 투표권을 주라고 하지.

맞아 맞아. 나는 전처럼 4학년부터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 다케나가 선생님도 '1학년 아이들한테 연설을 해 봐야 이해 못합니다.'라고 하시면서 꽤 반대하셨던것 같던데."~

'학교는 모두의 것입니다.'라는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아."


학교가 특정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의 것이기에 학교에 있는 저학년 고학년을 막논하고 투표권을 준다는것에서 시작된 해본만한? 선거활동의 시작이 20여일의 선거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선거를 하게될 계기는 중요치 않다. 우리를 대표해서 어떻게 공약을 세우고 실천해야만, 이를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신뢰와 원칙을 바탕으로 이루어내가는가, 그 과정에서 만들어가는 것이 선거의 주된 결과가 아닐까?

현 우리나라와 사회 모습에서 비교해 보면  부끄럽지만, 라이타 일행과 같이 일깨울 수 있는 사람들이 나오기를 빈다.


마이너의 공약도 좋고, 라이타의 공약도 우리 사회의 모습을 나타내는 부분이기에 이를 어땋게 지키고, 나아가는지를 사회구성원으로 감시하고 의뢰하면서, 돌아봐야할 것이다.

즐거운 학교 생활만들기에서 시작된 생각에서 즐거운 사회 만들기로 나가는 시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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