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백화점 단비어린이 문학
김경숙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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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한창 '해'를 선물한다는 말로

[ 감사해, 미안해, 건강해, 사랑해, 좋아해 ] 등을 귀에다 소곤 소곤 이야기한적이 있다.

단순한 말이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듣고 싶고 고마운 말이라 생각이 되어서 좋아하는 말들이지만, 쉽게 입 밖에 나오기 어렵나보다.

 

친절한 백화점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갑질 논란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우화적으로 표현한 책이다.

 

아이들과 TV를 보다 '흙수저, 금수저, 갑이네 을이네'하는 말이 나오면 무슨 뜻이냐고 묻는 첫째에게 책을보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책이 찾아왔다.

 

이야기의 시작은 초등학교 벼룩시장에서 시작된다. 아이들이 집에서 팔 물건을 가져오고 이를 파는 학교 행사에 한 아이가 시선을 끌며 시작된다.

그 아이는 가비~^^ 집에서 가져 온 물건은 값비싸 보이는 물건들로 책상위에 놓고는 다른 아이들과 자신과 다르다며 콧대 높이며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아닌 

갑질하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떻게 이런 행동과 말이 나올까 하는 물음에 

"우리 엄마"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백화점에서 엄마와 가비의 그림이 한쪽에 감정노동 중인 백화점 직원의 모습이 보여짐으로 읽고 있는 나의 얼굴이 닳아  오른다.

 

가비는 같은학년 아이들의 벼룩시장은 시시하다며 언니, 오빠들의 교실로 향하는데~

주변은 울창한 나무와 여우가 나타난다.

여우는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두 단어 중 하나만 들으면 된다는 말을 하고 백화점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직원으로 일을 시작 하게 되는데~

 

우리의 가비는 어떻게 이 상황을 해처 나가고 무엇을 깨달을 것인가? 읽는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말하고자 하는건 무엇인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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