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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첫사랑 : 하 - 첫 연애를 시작한 10대들의 성 고민 이야기 ㅣ 안녕, 나의 첫사랑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이밭 지음, 불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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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안녕, 나의 첫사랑은 단순히 사춘기 신체 변화만 알려주는 초등성교육
책이 아니라, 요즘 10대들이 실제로 고민할 수 있는 연애와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만화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에요.
첫 연애, 스킨십, 이별은 물론이고 디지털 성폭력까지 아이들이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15가지 성 고민과 궁금증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안녕, 나의 첫사랑은 ‘연애하면 안 돼’, ‘아직 어려서 몰라도 돼’라는
식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막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 자체를 자연스럽게
인정해주면서 그 안에서 어떻게 서로를 존중해야 하는지 알려줘요.
안녕, 나의 첫사랑에서는 이런 고민을 만화 속 또래들의
이야기로 보여줘서 아이들이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구나” 하고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글만 빽빽한 청소년성교육 책이었다면 아이가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는데,
만화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초등고학년성교육을 처음 접하는 아이도 비교적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안녕, 나의 첫사랑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첫사랑은 설레고 예쁜 것’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귀게 되면서 생길 수 있는
스킨십 고민, 상대방과 생각이 다를 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
관계를 끝내고 싶을 때 상대방을 존중하며 이별하는 방법까지 다루고 있어요.
무엇보다 내 몸과 마음에 대한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는 것,
그리고 좋아하는 사이일수록 상대방의 마음과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그래서 안녕, 나의 첫사랑은 연애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는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책에 더 가까웠어요.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SNS를 일찍 접하는 만큼
디지털 환경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책에서는 디지털 성폭력과 같이 아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도 함께
다루고 있어서 포괄적성교육 도서로 활용하기에도 좋아 보여요.
연애 자체를 금지하거나 부끄럽게 여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도 소중하지만 나의 마음과 몸, 상대방의 마음과 몸도 똑같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까지 읽어보기 좋은 청소년성교육·초등성교육
책을 찾고 있다면 안녕, 나의 첫사랑을 한 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