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정보는 주로 온라인에서 얻는편인데
#서미애 작가의 ‘#당신의별이사라지던밤‘은 버스광고에서 봄..
책소개가 관심을 끌어 구입..
하나뿐인 아이가 죽고 맘을 다잡고 겨우 살아가는 우진.
어느날 아내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우진의 눈앞에서 자살하자 우진도 죽기를 결심한다. 그런 우진 앞에 딸을 죽인 범인이 따로 있다는 쪽지가 전달되고... 우진은 범인을 직접 찾기로 결심하는데...
사랑하는 아이를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
감히 짐작도 할 수 없다.
아이가 세네살때쯤 잠깐 눈앞에서 아이를 놓친적이 있다. 일을 보러 간 건물에서 아이가 갑자기 엘리베이터에 뛰어들었다. 눈앞에서.. 바로 아이를 찾아 아래층에 내려갔으나 아이는 없었다. 혹시 내리지 않은 것은 아닐까 다시 위층으로 올라갔으나 역시 없었다. 30분도 안되는 그 짧은 순간 가슴이 터질것 같고 무서워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아이를 놓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다행하게도 난 아이를 찾을 수가 있었지만...
다시 아이의 따뜻한 체온을 느낄 수 없다면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면 그 마음은 어떨지...
책을 읽고...
다시 한번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주변 환경이 아이 하나를 인간으로 만들 수도 악마로 만들 수도 있다. 무엇으로 만드는지는 어른들의 책임이다.
세상에 내어놨다고 다가 아니고
부모가 아이의 주인도 아니다.
사랑으로 이해로 인격적 대우로 키워야하는 것 같다.
또.. 최근 몇권의 책들을 읽으며 미성년자 처벌에 대한 문제가 많다는 것을 느낀다.
어리다고 죄가 가벼워질까...
이미 누군가들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었으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다.
어른이든 아이든 잘못에 대한 책임은 져야한다.
책임을 진 후에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또 아이의 잘못은 부모가 감쌀게 아니라 반성해야 한다.
나라면 내 아이가 잘못했을 때 누군가에게 해를 입혔을 때
아이니까 그럴 수 있다 실수할 수 있다
그렇게는 말하지 못할 것 같다.
겪어보지 않아서가 아니다.
잘못을 인정하는게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이기 때문이다.
- 우진 : 그래, 당신이 선처해준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어때?
관용을 베푼 만큼 아이들이 잘살고 있던가? 아니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그렇게 살 수가 없지. 아직 굳은살이 생기지 않은 아이들의 영혼은 그런 일을 겪으면서 아무런 상처가 남지 않을 수 없거든.
#엘릭시르 참 좋다.
#서미애 작가의 책도 참 좋다.
#품절, 절판된 책들 구할 수가 없어 ㅠㅠ
#잘자요엄마 꼭 읽어보고 싶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