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1 어린이를 위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1
한비야 지음, 김무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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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씨의 책들은 꼭 읽어보고 싶은 책 목록안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그 중에 몇권은 사두기도 했는데 아직 읽지는 못했다. 먼저 손에 쥐어지는 책들이 있어서...

ㅡ.ㅡ;;;;

어린이용으로 나온 책이 있는 걸 몰랐다가... 알고나니.. 찬비에게 꼭 읽히고 싶었다.

같은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참 의미있을 것 같아서다.

또 요즘 찬비가 책읽기에 한창 맛을 들이고 있는 중이라..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보여주고 싶어서이기도 하고...

처음에는 1이라는 숫자를 보지 못했다가 서평을 적으려고 보니 숫자가 보였다 ㅡ.ㅡ;;;

아마 시리즈로 계속 나오려는 모양이다.

읽고보니... 역시 한비야님의 팬이 되겠구나... 싶다.

내가 몰랐던 세상, 내가 몰랐던 삶, 그리고 한비야님..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읽기 시작한 후로는 시간이 금방 갔다.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한마디로 재미있다. 이걸 재미있다고 말하기에는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많지만..

그래도 잘 읽어지니 재미있다고 해야겠지...

하지만 요즘 곧잘 책을 읽는 찬비에게는 썩 땡기는 책이 아닌가 보다.

쭉 훑어보더니 읽지 않겠다고 못을 박아버린다.

이해가 된다. tv에서 기아관련 내용들이 나오면 보기가 편치않다고.. 무섭다고...

채널을 돌리라고 하는 아이니

책 속의 안타까운 사진들이 이 책을 멀리하게 만드는 이유일 것이다.

난 개인적으로 책속에 사진이 많은 것이 좋다.

책의 이해를 돕기도 하고 사진속에서 많은 느낌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어른을 위한.. 책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에 있던 내용중에서 한 부분을 설명해 놓은 페이지도 있다.

히잡..이라는 것을 들어는 봤는데

그런 용도로 쓰이는 것이 나라마다 부르는 것도 모양도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몇군데 설명이 나와있는데.. AIDS에 관한 부분은 읽으면서도 좀 어려웠다 ㅠㅠ

어쨌든

나에게는 참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사놓은 어린이용이 아닌 책이 무척 궁금해질만큼...

하지만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저학년을 위한 '어린이를 위한..' 책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모르긴 몰라도 어른들을 위한 책을 양만 줄여놓은 느낌이랄까..

보지는 않았지만 내용상으로는 그전의 책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라면... 이책은 고학년을 타겟으로 한 책일 것이다.

그림이 섞여 친근감을 더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어린이용도 아닌듯한... ㅎㅎ

같은 책을 함께 읽고 같이 느낌을 나눌 수 있는 고학년정도의 아이들에게라면

이 책은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참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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