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가 지금의 현실 속에서 그리고 미래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다정하게 말씀해 주시는 내용을 담은 책이라 너무 좋았고 특히 희망을 찾기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도를 알려주신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내용이 길거나 지루하지 않아서 읽기도 편하고 좋았습니다.
평생 수많은 관계 맺음 속에서도 끊임없이 외로움과 고독을 느끼며 항상 알게 모르게 불안에 떨며 살아온 저에게 긍정적인 충격과 희망을 안겨주는 책입니다.고독에 빠져들 때 나의 힘과 능력에만 의존하지 말고 한계와 나약함을 딛고 도전하라는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삶을 살게 되면 고독은 은총이 된다는 말씀이 조금은 벅차게 만들어 줍니다.
아직 놓지 못하는 것들이 저를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조금씩 깨닫고 있는 와중에 감사하게도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직접 찍은 사진들과 일기 형식의 글들이 읽기 쉽게 잘 쓰여 있어서 편안하게 읽었습니다.그러면서 소소한 도움 하나하나에 감동과 감사를 느끼는 모습에 제 마음도 따뜻해졌어요가진 것이 이미 너무 많음에도 불구하고순간 순간 더 갖지 못할까 봐 전전 긍긍하고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삶의 연속에서 언제쯤이면 다 내려놓고 하느님께 의탁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계속되는 요즘인데 마치 길 위에 계신 신부님(저자)과 내가 함께 고민하며 걷는 듯해서 뭔가 괜히 든든한 마음이 들었어요.
곳곳에 신부님께서 전해주시고픈 위로의 글귀들도 많이 담겨 있어요! 젊은 신앙인들이 위로받고 힘을 내서 하느님을 닮아가기를 바라시는 신부님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코로나와 그 외에 여러가지로 모두들 많이 외롭고 힘든 요즘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된 '함께 기도하는 밤' 책을 읽게되어 참 감사한 8월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