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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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좀 빌려줄래? 하루준 평점 : ★★★★☆ (9/10)

​하루준 코멘트 : 책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의 관점이 궁금하다면?

도서정보

제목 : 책 좀 빌려줄래?

저자 : 그랜트 스나이더

장르 : 에세이

페이지 : 128

출판사 : 윌북

출판일 : 2020. 7. 10.

책을 읽고 느낀 점​



카툰은 언제나 옳다!

언제나 그렇듯 카툰 에세이는 읽기에 부담이 없다. 텍스트의 양이 적은 것도 있지만 말로만 설명하기 힘든, 또는 텍스트로는 맛깔나게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을 카툰이라는 형식을 빌려 더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이 책 '책 좀 빌려줄래?'는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책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단순한듯 하지만 디테일하게 표현한 카툰과 짧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담은 문장들로 담아낸다.





책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지난해 말부터 무료하고 무의미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제는 독서가 습관이 되어 한 달에 평균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있다. 하지만 한 번도 책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어떤 목적을 갖고 책을 읽을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해보지 않았었다. 그러다 이 책을 통해 내게 책 읽기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책 읽기가 주는 선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그랜트 스나이더는 '책 읽기 목표'라는 주제를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책을 통해 한 자리에 앉아서 내 안의 세상을 훌쩍 벗어날거야"

이 내용을 통해서 그동안 내가 책을 읽으면서도 잊고 있었던 중요한 것들을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 나 역시 책을 통해서 지금 내가 경험하고 있는 세계를 벗어나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있었다. 책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을까?!





카툰 에세이의 장점은 쉽고 효과적인 의미 전달력!

이 책은 카툰 에세이라는 장점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텍스트만으로는 표현하기 힘들거나 독자의 이해를 끌어내기 어려운 부분을 카툰이라는 장치를 통해 쉽고 적절하게 이뤄낸다. 우리는 고전을 설명하라고 하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도딜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이라고 사전적 의미를 표현한다. 물론 맞는 설명이겠지만 뭔가 확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그랜트 스나이더가 카툰을 통해 설명한 고전은 머리속에 더 쉽고 빠르게 각인된다.





독서에 도전해 보고 싶은데 쉽게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책에 대한 의미와 책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그리고 읽는 즐거움을 넘어 쓰는 즐거움에 대한 부분도 귀엽고 디테일한 카툰이 곁들여진 이 책을 통해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이미 독서중독인 분들에게도 이 책은 독서에 대해 잊고 있었던 의미를 찾고 더 재미있는 책 읽기가 가능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보고, 깨달은 것 적용하기



:: 본 것 : 귀여운 카툰을 통해 본 책 읽는 즐거움.

:: 깨달은 것 : 책은 한 자리에 앉아서 내 안의 세상을 훌쩍 벗어나게 만든다.

:: 적용할 것 : 읽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책속에 담겨져 있는 즐거움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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