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삼국지 1 (라이트 에디션) - 답답한 세상, 희망을 꿈꾸다 설민석의 삼국지 1
설민석 지음 / 세계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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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1(라이트 에디션) 

하루준 평점 : ★★★★★ (10/10)

하루준 코멘트 : 삼국지를 가장 쉽고 재미있게, 하지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

도서정보

제목 : 설민석의 삼국지1(라이트 에디션)

저자 : 설민석

장르 : 역사/문화

페이지 : 384

출판사 : 세계사

출판일 : 2020. 5. 6.

책을 읽고 느낀 점​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제대로 완독하고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책, 삼국지

유비, 관우, 장비, 조조라는 등장인물들의 이름만 들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반사적으로 '삼국지'를 떠올린다. 이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으며 설령 삼국지를 읽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과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스토리가 과거부터 오늘의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교훈을 남겨주고 있기에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인생 필독도서로 추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힐만큼 다양한 등장인물과 상황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은 교훈과 감동을 전해주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방대한 분량과 다양한 지역명, 수많은 등장인물로 인해서 이야기 전체의 구조를 그려가며 이해하기 쉽지 않은 작품인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등장인물의 호칭이 여러가지여서 책을 읽으면서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기도 하구요.





설민석의 삼국지(라이트 에디션)은 뭐가 다른데?

'설민석의 삼국지'는 등장인물의 이름을 가능한 하나로 통일하여 이야기 중 발생할 수 있는 혼동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또 기존의 딱딱한 문체를 그대로 답습하기 보다는 삼국지 본래의 스토리와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현실 말투로 설명해주고 있어 친근하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오늘 내가 화끈하게 쏘겠소. 다들 맘 푹 놓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쇼."

P. 40 中 장비 曰


위의 예처럼 기존에 어느 삼국지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현실 대화체를 통한 이야기 서술은 독자로 하여금 딱딱하고 무겁기만한 삼국지라는 부담감을 한 번에 날려버린다. 약 1700년전, 그것도 중국에서 살고 있었던 장비가 "화끈하게 쏘겠다"라고 말했을리는 없지만 이야기의 전후와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대화라고 생각한다. 또 광고 카피를 차용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쇼'라는 찰진 대사도 읽으면서 웃음을 유발한다.

하지만 단순히 재미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독자가 최대한 삼국지의 전체적 서사 구조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반면, 원전과 다르게 각색한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원전에 대한 내용을 담아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중도포기했던 삼국지, 제대로 완독에 도전하고 싶다면? 설민석의 삼국지 라이트 에디션!

설민석의 삼국지 라이트 에디션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이트 에디션인만큼 불필요하고 중복되는 내용을 최소화하여 기존의 다른 삼국지에 비해 전체적인 분량을 줄이되, 이야기의 주요 내용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담아내고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또한 현실 대화체를 적용하여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결정적 장면에서는 순정만화에 나올법한 그림을 더하여 이야기의 이해를 돕는다.

등장인물의 대화체를 읽다 보면 저자인 설민석 선생의 유쾌한 목소리로 더빙되어 있는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들만큼 쉽고 재미있게 삼국지의 내용들이 전달된다.

아직까지 삼국지를 완독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했던 독자가 있다면 이번에 설민석의 삼국지 라이트 에디션을 통해 단순한 완독이 아닌 내용의 틀을 잡아주는 완독을 경험해 보기 바란다.

보고, 깨달은 것 적용하기



:: 본 것 : 요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등장인물들의 현실 대화

:: 깨달은 것 : 어렵게만 느껴졌던 삼국지,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구나!

:: 적용할 것 : 설민석의 삼국지 라이트 에디션2, 3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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