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웨인 W. 다이어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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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하루준 평점 : ★★★★☆ (9/10)

도서정보

제목 :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저자 : 웨인 다이어

장르 : 에세이

페이지 : 256

출판사 : 토네이도

출판일 : 2019. 11. 18.

책을 읽고 느낀 점.

소중한 삶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노력했던 저자 웨인 다이어 박사. 그의 마지막 저서인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호흡이 길지 않은 짧은 글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안에서 전해지는 울림은 전혀 작지 않았다.

사람은 누구나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며, 행동하고, 살아간다. 누군가를 비난하고, 질투하고, 싸우며 보내는 시간들. 또는 자기 자신을 원망하고, 자책하며 살아가는 시간들.

어쩌면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르는 이런 시간들로 인해 우리는 소중한 우리의 시간들을 허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에서는 이런 우리들에게 온전히 자신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쉽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우리 눈 앞에 '죽음'이 다가와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영원히 살 것처럼 일하고, 영원히 살 것처럼 고민하고, 영원히 살 것처럼 불안해하고 두려워한다. 영원히 살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먹고 마신다."

당장 내일 우리 앞에 '죽음'이 놓여 있다면, 영원히 살 것처럼 일하고, 고민하고 불안해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다.

웨인 다이어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명제와 함께 어떻게 하면 지금 이 순간을 후회없이 살아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리고 우리들은 책장을 덮는 순간 이렇게 생각할지 모른다.

'찰나일지도 모를 삶에서 지금 이 순간만큼이라도 행복하게 살자'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들.

P. 6

우리는 언제나 영원히 살 것처럼 일하고, 영원히 살 것처럼 고민하고, 영원히 살 것처럼 불안해하고 두려워한다. 영원히 살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먹고 마신다.

P. 12

인생은 왜 이리 힘든가?

'불안'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이 끝없는 불안에 시달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누구도 앞날이 어떻게 될지 먼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무도 모르는 길을 떠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곧 '나에 대한 확신'이다.

P. 15

좋은 질문은 답이 아니라 '깨달음'을 준다. 현재 내가 서 있는 곳을 환기시키고, 올바른 곳으로 향하게 힘을 북돋는다. 그래서 우리는 노력의 대부분을 이런 좋은 질문을 찾는 데에 써야 한다.

P. 22

자식과 부모의 관계는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자식과 부모의 관계는 그저 짧은 '순간'일 뿐이다. 부모는 모두 잠시 위탁을 받은 사람들이다. 어린아이들이 성장해 떠날 때까지 잠시 맡아두는 역할일 뿐이다.

아이들의 앞날을 끌어주기 위해 노심초사하지 마라. 그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이들이 언제든 한 시절, 세들어 살 수 있는 넉넉한 품을 갖는 노력이다.

P. 25

피곤해서, 이쯤이면 충분하니까, 뭔가에 안주하기 위해 한계를 설정하는 삶을 사는 동안엔 우리는 결코 신을 떠올릴 수 없다.

미루지 마라. 쌓아놓지 마라. 해놓은 것에 기대지 마라, 해야할 일을 외면하지 마라.

어떻게든 지금 할 방법을 구하라.

지금 이 순간 무엇이든 충분히, 풍요하게, 무한하게 하라.

P. 29

당신이 존재하는 건 당신보다 더 낫거나 더 못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의 존재 그 자체로 하나의 완전한 우주다.

이 사실을 늘 명심하라.

무엇도 판단하지 마라.

비교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영원한 '도'와 조화를 이루는 유일한 길이다.

당신은 그 어떤 것의 판단 기준이 아니다. 그런 기준 따위로는 설명될 수 없는 존재다. 당신보다 더 나은 존재, 더 못한 존재는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다.

P. 31

"우리는 뭔가를 하지 못해 늘 아등바등 괴롭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죠. 하늘 높이 던진 공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방법은, 그 공이 당신의 손바닥 위로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P. 32

적게 판단하고 많이 경청하라.

생각지도 못한 흥미진진한 미스터리와 불확실함에 마음을 활짝 연 관객이 되어라.

P. 34

"인간관계, 사회생활에 실패하는 큰 이유들 중 하나는 우리가 너무 우아하고 세련된 방법을 고집한다는 겁니다. 뭔가를 거절할 때,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온 힘을 쏟죠. 상대에게 항의할 때도 더 부드럽고 점잖은 방법과 매너를 찾는 데 골몰합니다. 하지만 이건 불가능해요. 살다 보면 반드시 상대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죠. 그때는 우아하고 세련된 매너가 필요한 게 아니라, '당신에게 나는 지금 상처를 줄 수 밖에 없어요'라는 뜻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상대는 나에게 두번 상처받지 않기 위해 태도와 전략을 바꾸니까요. 우아한 것이 아니라 단호하고 분명한 것이 인간관계에 더 유용합니다."

P. 36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용서’다. 용서의 결과는 타인이 아니라 늘 나를 향한다. 용서하지 않는 한 내몸과 마음은 분노와 상처에 꼼짝없이 갇혀 있게 된다.

우리는 받은 상처 때문에 그토록 수많은 시간을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다.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지 못한 몸부림으로 숱한밤을 뒤척이고 있을 뿐이다.

P. 40

현명한 사람들은 상대를 규정하려 하지 않는다.

상대가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따뜻한 도움을 통해 현명한 사람들은 비밀 정원의 문을 여는 열쇠를 얻는다.

P. 47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기술은 관심을 쏟는 법이 아니라 제대로 외면하는 법이다.

P. 54

외로움을 느낀다는 건,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신호다. 그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다른 대상이나 사람을 찾아다녀도, 외로움은 해결되지 않는다.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말을 건네고 안부를 묻고 따뜻하게 돌봐주는 관계를 자기 자신과 맺을 줄 알아야 한다. 자신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줄 아는 사람만이 타인과 좋은 삶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P. 59

창의적인 삶을 살고 싶으면 사다리의 맨 위로 올라가야합니다.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창의적인 사람이 타인이 보지 못한 것을 보는 게 아닙니다. 타인이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나면 누구든 창의적인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이 미묘한 차이를 알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P. 61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에요. 절대 아닙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간에, 분명히 내게 도움이 될 뭔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것이 처음부터 내 편, 네 편으로 나누는 것보다 백 배는 더 유익합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믿음을 잘 간직하면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일을 겪지 않는다. 사람을 분류하고 선별하지말고 그 사람의 진정성을 찾아내는 데 힘을 쏟아라.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내게 명상을 가르쳐준 요가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면서 전기세는 왜 내고 있습니까?"

P. 63

공평하지 않은 세상을 공평하게 만들려는 노력,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미션이다.

P. 71

"우울함이 가장 두려워하는 적은 '활동'이야. 활동적인 사람은 우올할 시간이 없지. 우울에게 시간을 내주지 마. 먹이도 주지 말고. 그게 유일한 답이야."

P. 77

나눔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나눠줄 수는 없다. 나에 대한 사랑을 갖고 있지 않으면, 타인을 사랑할 수없다. 따라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P. 79

"앞으로 하루도 담배를 피우는 날이 없도록 하겠다는 목표는어렵죠. 담배를 피우는 날보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날을 더 많이 만들겠다는 목표는 좀 덜 어렵죠. 성공은 어려운 목표를 쉽게 만들어내는사람의 것입니다."

멋진 목표를 이루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걸 쉽게 만들어라.

P. 95

원하는 것을 반드시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뛰어다니지 마라.

원하는 것 자체가 되어라.

P. 104

"지혜는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아는 것이다. 사랑은 내가 전부임을 아는 것이다. 깊은 삶은 언제나 이 둘 사이에서 움직인다."

P. 129

우리는 그저 파트너일 뿐이다.

서로 돕다 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동행일 뿐이다.

누구도 소홀히 대하지 마라.

누구도 우러러보지 마라.

안절부절못할 필요도 없다.

그냥 담담하게 상대를 바라보라.

그냥 존재하게 두어라.

그냥 존재하는 관계 위에 피어나는 꽃들을 음미하라.

P. 137

갈등은 어떻게 사라지는가

상사, 친구, 직장 동료, 배우자, 자녀 ·.

관계에서 가장 힘든 것은 마찰, 충돌, 갈등이다.

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 때문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가?

오늘도 그런 갈등으로 밤잠을 뒤척이고 있다면, 다음의 문장을 떠올려보라.

갈등은 당신이 참여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P. 151

꿈은 잠든 자가 아니라 깨어 있는 자를 위한 선물이다.

P. 171

내 삶이 예상대로만 흘러갔다면, 순풍에 돛을 단 듯 순탄했다면 나는 아마도 한 번의 좌절로도 쉽게 무너지는 나약한 사람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거절을 당했기에, 나는 내 일을 남의 손이나 평가에 맡기지 않고 직접 해야 했다. 이를 통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얻게 되었다. 내가 삶에서 성공한 것이 있다면, 이것이 유일하다.

P. 205

언제든

할 수 있는 일

항상 1등을 할 수는 없다.

항상 상을 탈 수는 없다.

항상 성과를 낼 수는 없다.

항상 능력을 발휘할 수는 없다.

항상 결과가 좋을 수는 없다.

항상 행운이 따를 수는 없다.

하지만 스스로를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항상 할 수 있다.

P. 221

그렇다. 실패는 '착각'에 속한다.

누구도 그 무엇에도 실패하지 않는다.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은 일정한 결과를 낳는다. 축구에서 헤딩하는 법을 배울 때 누군가 던져준 공을 머리에 맞추지 못했다고 해서, 이를 실패라 부를 수있을까? 아니다. 이는 단지 그런 결과가 나타난 것뿐이다. 머리에 맞추지 못했다고 해서 괴로워하며 그만둘 것인가, 아니면 공을 다시 던져달라고 해서 결국 헤딩 기술을 익힐 것인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해서 시험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무엇이 틀렸는지 오답 노트를 작성해 다음에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는가?

P. 223

누구 때문인가

당신의 불행이 A 때문인가?

당신의 실패가 B 때문인가?

당신의 질병이 C 때문인가?

당신의 좌절이 D 때문인가?

당신 삶의 걸림돌이 E인가?

그렇다면 A, B, C, D, E가 바뀌지 않는 한 당신은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 결코 회복될 수도 없다. 이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다.

보고, 깨달은 것 적용하기

:: 본 것 : 우리의 삶이 바뀌는 순간은 결국 우리의 생각이 바뀌는 순간이다.

:: 깨달은 것 : 사람의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어쩔땐 죽음에 문턱에 다다라서야 뒤늦게 생각을 바꿔보려 한다.

:: 적용할 것 : 내일 당장 죽음이 다가올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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