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글 안도현 / 그림 백대승 /  펴낸곳 한솔수북




안도현 시인이 들려주는 짧은 동화








오늘은 "반딧불이"

 서평 할께요









도시를 향해 날아가는 반딧불이가 들려주는 밝은 빛의비밀.

휘황찬란한 도시에 도착한 반딧불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줄거리] 

 

반딧불이는 풀잎 끝에 붙어살고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밤이 오자 반딧불이들은 뒤꽁부늬에 노랗게 불을 켜고 일제히 날아올랐어요.

반딧불이는 여름밤의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반딧불이는 지금보다 더 밝은 빛을 내기를 바래요
몸이 가장 튼튼하고 날개짓 솜씨가 좋은 반딧불이가 도시로 가서 
밝은 빛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배우러 떠나요. 
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요.

눈앞에 펼쳐진 도시는 머리에 어둠을 이고 있었지만 마치 휘황찬란한 빛을 내뿜는
동화 속 궁전처럼 보였어요. 

반딧불이는 공원의 희미한 빛을 비추며 늘어선 가로등을 만나 말을 걸려고 했지만
가로등에 가까이 날아오르다 만난 나방에 의해 저지 당하고 길거리로 나왔어요.

길거리에서 만난 강렬한 두 줄기 빛을 내쏘며 달리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에게도 
말을 걸기 위해 다가갔지만 자동차가 일으키는 사나운 바람 때문에 나동그라지고 말았지요.

반딧불이는 형광등 불빛이 많이 모여있는 아파트로 날아갔어요.
그러나 창문에 촘촘하게 쳐 있는 방충망 때문에 집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어요.

반딧불이는 도시의 화려하게 빛나는 네온사인을 찾아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도시는 풀밭처럼 아담한 곳이 아닌 거대한 빛의 궁전으로 마음을 놓고
들어설 곳도 없고 가도 가도 끝이없는 사막 같았어요.

드디어 네온사인 불빛을 찾은 반딧불이. 
불빛의 비밀을 알게 된다며 당장 풀밭으로 돌아가리라 마음먹었지요.
네온사인을 향해 힘차게 날갯짓을 하고 있을 때였어요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치더니 도시가 깜깜해졌어요. 
네온사인의 불빛도 온데간데 없고 도시 전체는 전기가 끊겨 버렸어요.

그때 어느 집에서 촛불 하나가 켜졌어요.

작은 촛불이 창문을 엷게 물들였지요.

그제야 반딧불이는 깨달았어요. 

크고 화려한 것만이 이 세상을 밝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작은 촛불보다 더 작은 반딧불이도 얼마든지 세상을 밝힐 수 있다는 것을.




안도현 시인은 반딧불이를 통해 작은것의 소중함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
  
반딧불이의 시선으로 그려진 그림책으로, 화려하지만 어지러운 도시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줘요.
서정적이었다가 화려했다가 어느 순간 어두워지고
다시 환한 빛이 들어오는 그림의 결이 이야기의 흐름을 잘 보여 줍니다.
안도현 시인이 글쓰고 백대승 작가가 그린 그림이 만나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그림책 입니다,

저는 미술관 그림 전시를 감상하는 느낌으로 봤어요

차니와 반딧불이를 읽어 봤어요
반딧불이를 찾아가며 집중해서 책을 보고, 반딧불이의 불이 이쁘다고 저에게 말해줍니다.
안도현 시인의 말처럼 "작은 것의 소중함"
지금은 작은 아이지만 세상에 나가 얼마든지 큰일을 할 수 있다는 걸 알 길 바라며...
아이를 응원하는 마음에 소중히 읽어준 책입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책,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 자녀를 응원해주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