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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이렇게 잠자요
이르지 드보르자크 지음, 마리에 슈툼프포바 그림, 유선비 옮김 / 북뱅크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북뱅크]
동물들은 이렇게 잠자요
글 이르지 드보르자크 / 그림 마리에 슈툼프포바 / 옮김 유선비
체코의 가장 아름다운 책 아동서 부문 2014년
체코 황금 리본상 2015년 수상
오늘은 "동물들은 이렇게 잠자요"를
서평 할께요
[줄거리]
<동물들은 이렇게 잠자요>는
익숙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기상천외한 동물들의 잠자는 모습과
동물들의 습성과 생태까지 알려줍니다.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는 동물들의 잠자는 모습을 한번 살펴볼까요?
펠리컨은 함께 모여 있는 걸 좋아해요
주변이 안전한지 확신이 없을 때는 그들 중 한 마리만 망을 보기 위해 깨어있어요.
나머지는 하얀 날개 밑에 머리를 숨기고 안심하며 잠에 들어요.
파랑비늘돔은 산호초 사이 따뜻하고 짠 물에서 살아요,
매일 밤 잠잘 곳을 새로 만들어요.
입의 침으로 둥근 공기 방울을 만들어 그 안에서 잠을 자요,
공기 방울이 사나운 물고기들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죠.
호박벌은 어린 호박벌은 한 번 둥지를 떠나면 더는 그곳으로 돌아오지 않아요.
낮 동안 꿀을 마시며 미래의 여왕벌을 찾아다니고,
초저녁에는 날개를 쉴 수 있는 장소를 찾아요.
어떤 때는 꽃 속에 숨기도 해요. 거기가 바깥보다 따뜻하니까요.
어떤 때는 꽃잎 위에서 자기도 해요.
해님이 우리 모두를 기운 나게 해주는 것처럼 호박벌이 힘이 나도록 해 줘요.
해달은 물속에서 사냥도 하고 놀기도 하고 잠도 자요.
물속에서 사냥도 하고 놀기도 하고 잠도 자요.
등을 물 위에 대고 누워서 해초 줄기를 몸에 감고 있어요.
물결 따라 둥둥 떠내려가면 안 되니까요.
엄마 해달은 아기 해달을 배 위에 눕히고, 함께 눈을 감아요…….
바다표범은 낮잠을 자고 싶을 때는 물속에 꼭꼭 숨지요.
콧구멍에 덮개가 있어서 물속에 들어가도 끄떡없어요.
잠을 잘 때 뇌의 반쪽은 깨어 있고 반쪽만 잠들어요.
숨을 쉴 필요가 있을 때만 잠에서 깨어나죠.
북극곰은 갈색 곰들처럼 겨울잠을 자지 않아요.
그 대신 필요할 때 깊게 잠들 수 있어요.
새끼를 낳으려는 엄마 북극곰은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오랫동안 잠을 자요.
바다에서 오랜 여행으로 지친 북극곰 가족은
떠다니는 얼음 위에서 잠깐 잠을 자기도 하지요.
바다가 조금만 따뜻해져도 얼음이 녹아서 북극곰의 쉴 곳이 사라진답니다…….
플라밍고는 잠잘때 한 다리로 서 있어요.
개구쟁이라서가 아니라 그래야 차가운 물에서 덜 추우니까요.
머리는 바람 부는 반대쪽으로 돌려요, 비가 내리더라도
머리가 깃털 뒤에서 흠뻑 젖지 않으려는 거지요.
그 모습이 물 위로 쑥 솟아있는 날씬하고 키 큰 나무처럼 보여요.
겨울잠쥐는 봄에 잠에서깨어나자마자 다시 잠잘 준비를 해요.
곧바로 풀과 잎으로 둥지를 만들기 시작해요.
그런데 왜 여러분이 한 번도 본 적이 없을까요?
겨울잠쥐는 낮에 자고 우리가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밤에 깨어나기 때문이에요.

기린은 잠을 많이 자지 않아요.
시간을 작게 나눠서 거의 5분짜리 잠을 자요.
어둠 속에서 사자가 살금살금 다가오는지 항상 먼 곳으로 귀를 쫑긋 세우고 있지요.
짧게 자는 대신 엄청나게 많은 꿈을 꾼답니다.
고양이는 가장 오래 잠을 자요.
하루에 16시간까지 잠을 자는 고양이도 있어요.
어떤 곳에서든지 잠들 수 있어요.
만약 여러분 집에 아홉 살짜리 할머니 고양이가 있다면
그 고양이는 3년 동안만 눈을 뜨고 뛰어다녔고 나머지는 잠을 잤다고 말할 수 있어요.
초록나무비단뱀은 하루 종일 잠을 자요.
나뭇가지를 찾아서 그걸 두 번 칭칭 감고
몸으로 똬리를 튼 다음 그 가운데 머리를 두지요.
마치 자신의 몸으로 둥지를 만든 것 같아요.
여우는 낮에 굴 속에서 자주 잠을 자요,
하지만 해가 잘 드는 곳에서 볕을 쬐는 것도 좋아해요.
동그랗게 몸을 말아서 꼬리를 베개 삼아 눕고는 눈을 감아요…….
공작은 낮에 땅에서 뛰어다니고 주위의 감탄을 받으며 풀을 뜯죠.
밤에는 나무 둥지 위에서 잠자리를 준비해요.
공작은 나뭇가지를 단단히 붙잡고 긴 꼬리를 내리고 잠이 들어요.
낙타는 눕지 않고 무릎을 꿇고 잠을 자요.
그래서 모래가 무릎과 발꿈치에만 닿지요.
다행히 딱딱한 피부를 가지고 있어서 화상을 입지 않아요.
개는 보통 낮에 잠을 자요. 강아지들은 더 많이 자고요.
하지만 그저 짧은 시간에만 깊은 잠에 빠져들고 보통은 살짝살짝 조는 정도예요.
눈을 감고 있지만 코로는 냄새를 맡고 귀로는 계속 주변 소리에 집중하고 있어요.
유럽 칼새는 마치 한 쪽 눈만 감은 것처럼 하고 잠을 자요.
어스름이 내리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한 높게 하늘까지 날아올라요.
그러고 나서 새들은 날개를 활짝 펴고 자유롭게 아래로 활강하며
어둠 속에 숨어서 짧은 잠을 자지요.

세상에는 수많은 동물이 있어요.
모두가 달라요.
모두가 다르게 생겼고 다르게 뛰어다니고 다르게 냄새나지요.
(아니면 냄새나지 않을 지도요, 여러분 좋으실 대로 선택하세요.)
그리고 모두가 다르게 잠을 자요.
그럼 꿈은요? 아마도 꿈도 모든 동물이 다 다를 거예요.
어쩌면 우리도 동물들도 서로 꿈을 빌려주며 같은 꿈을 꿀 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 잘 자요.
[책을 읽고]
동물들은 이렇게 잠자요는
총 16종의 동물들의 잠자는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어요.
동물들은 사는 공간에 따라 살아남기 위해 신체구조도
바꾸고 잠자는 모습도 특화시켰음을 알 수 있어요.
요즘 잠을 안자려고 하는 차니와 읽어봤어요
차니는 파랑비늘돔 친구가 가장 좋다고해요
책에 동물들도 꿈을 꾸고, 모두 다 다른 꿈을 꾼다고하는 내용이 있어서
아이와 읽고 아이도 저도 같이 좋은 꿈을 꾸길 바라는 마음에
잠자리책으로도 읽어 주었어요
실사가 아닌 동물들의 특성을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잘 실린 아름답고 매력적인 그림책,
영유아 친구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고 즐겁게 과학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