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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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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것은 불행한것이 아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나온 대사이다. 그당시 읽으면서 이런 궁금증이 생겼었다. 그럼 반대로 편리한것은 행복한것이 아닌걸까? 열심히 생각해봤지만 결국 스스로 답을 찾지 못한채 어느순간 잊어버리고 지냈왔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예전에 그런 고민을 했던게 떠올랐고 이번에는 사전까지 찾아보게되었다. 불편의 반의어는 편리가 맞지만 불행의 반의어는 행복이 아니라 다행이었다. 그렇다면 편리한것은 다행인것이 아닌걸까?로 질문이 약간 변형되었지만 책을 읽을수록 이 질문머리속에 계속 떠올랐고 이번에는 답을 찾고싶었다.


이 소설의 배경은 지금보다 과학이 더욱 발전한 미래이고
여러가지 기술들이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세상이다. 기계 자궁, 통역 모듈, 인간 배아 시술, 딥프리징등등 여기에 나오는 기술중 일부는 실제로 빨리 개발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그렇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들을 보면 과연 기술을 개발한 개발자의 의도나 윤리와 상관없이 사용되어도 괜찮은것인가? 의문도 함께 생각하게 되었다. 작중에서 예를 들면 인간 배아 시술이 결과적으로는 신인류와 비개조인의 차별을 발생시켰고 인류는 더욱 혼란에 빠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기술의 발전이 정말 인류를 위한걸까? 책을 다읽고 덮었을때 나만의 정답을 찾을수가 있었다. 편리한것이 무조건 다행인것은 아니다. 기술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그것을 올바르게 사용하는것은 온전히 인간의 몫이다. 라는게 내가 생각한 정답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거야. 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거야." -p54
"그는 놀랍고 아름다운 생물이다."-p96
"나는 내가 가야 할 곳을 정확히 알고 있어."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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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베스 올리리 지음, 문은실 옮김 / 살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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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과 비슷한 나이대라서 그런지 작품에 빠져들어 공감할수있었다. 친한 친구들의 썸부터 연애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듯한 느낌이라고 하면 딱 알맞겠다.


헤어졌지만 전남친을 완전히 잊지못한 티피 그리고 여친이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헤어지게되는 리언.
셰어하우스를 계기로 두사람이 동거아닌 동거(?)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천천히 알아가는 과정이 참 흥미로웠다.
직접 대면하고 대화하지는 않아도 쪽지를 붙이며 대화를 이어간다는게 마치 펜팔친구 같기도 했고.
관계의 시작은 낯선 타인이었지만 쪽지로 대화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상대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과정을 통해 연인이 되는 티피와 리언을 보면서 스스로 연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의 연애관에 대해서..


"어느 시대나 로맨스는 필요했지만, 우리 시대에 어울리는 로맨스는 따로 있다."
매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 시대의 로맨스는 서투른것 그 자체 아닐까 싶다. 용기내서 고백하는것, 상대방을 사랑하는것, 상대방을 더 깊게 이해하는것, 헤어지는것, 헤어진후 마음정리하는것 등등 이 모든것들이 다 서툴고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모든 과정을 겪으면서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고 사랑하며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게 연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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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들
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 민음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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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그리고 인간의 삶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성좌와 같다. 우리가 사는 장소, 우리가 지닌 이름은 잊혀도 무방한, 아무 의미 없는 귀속의 수단일 뿐이다."
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때 좀 당황했다. 우리가 사는곳과 우리가 지닌 이름이 잊혀도 무방하며 의미없는 귀속의 수단이라고? 그럼 삶의 의미는 뭐란 말이지? 라는 의문들이 생긴 상태로 작품을 읽기 시작했다.


이름조차 언급되지않는 '나'도 있었고 이름이 언급되는 '나' 도 있었다. 에피소드들도 저마다 길이가 달랐다. 뭔가.. 조각난 이야기들이 모여서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를 이루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한마디로 백과사전 같았다. 그리고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여행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리적인 여행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에대해 생각해보는 그런 내적인 여행이라고 표현하면 딱 알맞을듯 하다.


-여기서는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 누구의 눈에도 띄지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의 삶에서 슬쩍 빠져나왔다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으리라.
자신의 삶에서 슬쩍 빠져나온다 는 표현이 아주 마음에 와닿았다. 개인적으로 (물리적)여행이란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느끼는것이라고 생각하니까.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다보면 어느새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럴때면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꼭 외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음식 그 모든게 나를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렇게 나 자신을 새롭게 하는게 여행이다.


-정지 상태에 머물러 있으면 부패와 타락에 이르고, 결국 한줌의 재로 사라질 수밖에 없지만, 끊임없이 움직인다면 어쩌면 영원히 지속될수 있지 않을까
-그러므로 끊임없이 선택하는법을 익히는것 외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이 두문장이 (내적)여행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만들었다. 정지 상태에 머무르고 싶다 라는건 결국 익숙한것의 편리함을 포기하기 싫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살아가는것은 변화 그 자체가 아닐까. 계절이 바뀌는것, 꽃이 피었다가 지는것, 신체가 늙어가는것, 인간관계,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 등등 많은것들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부패와 타락에 이르지 않기 위해서라도 계속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책을 읽기전에 가졌던 의문이 이 두문장덕분에 해결되었다. 삶의 의미는 변화를 끊임없이 선택하는것이었다. 결국 한줌의 재로 사라질수밖에 없기 때문에 잊혀도 무방하다는거 였구나. 그저 살아가는 동안 계속 변화를 선택하고 경험하며 마지막에는 누구나 사라지니까.


위에 언급한 문장들외에도 정말 많은 문장들이 생각할 거리를 주었다. 방랑자들은 책을 덮고나서도 계속 스스로 사색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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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8
페터 한트케 지음, 안장혁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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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를 통해 한 인간의 발전 가능성과 그 희망을 서술하려 했다.
- 페터 한트케
책의 뒷면에 쓰여있는 작가의 말이다. 그리고 내가 이 책을 읽게 만든 문장이기도 하다. 2019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라니 궁금하기도 했고.


시작은 아내가 남기고 간 짧은 편지였다. 남자는 아내가 호텔에 두고 간 카메라를 찾기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그러면서 남자의 여행이 시작된다.
여행을 처음 시작할때 남자의 정서는 굉장히 아슬아슬한 느낌을 준다. 혼잣말이지만 아내를 향해 폭력성을 드러낼 만큼 불안정한 모습이다. 아내의 흔적을 쫒아 여행을 하면서 남자는 조금씩 변해가는데 거기에는 예전에 알고 지내던 지인 모녀가 큰 영향을 미친다.
80p 사물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없고 변화시킬수 없다는 것이 타고난 내 본성 때문이 아니라, 단지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감각이 둔감해진 탓이거나 아니면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그 순간 마음이 내키지 않았기 때문임을 스스로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야.




105p 나는 내가 그 모든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를 더이상 원치 않는다는 사실과 함께, 오히려 지금부터는 그 콤플렉스들을 배려하는 방법이나 생활방식을 찾아내는것이 더 중요함을 알게되었다. 내게 적합하면서도 남들 또한 나를 정당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삶의 방식 말이다.
108p 그러자 불현듯 이제 내가 서른살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121p 아이와 함께 있으면서 사물들의 이름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나는 이제껏 내가 얼마나 나 자신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져왔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나는 주변에 존재하는 것들에 관해서는 눈곱만치도
알지못했다. 그제야 비로소 내 주변의 일상적인 움직임에 대해 알고일는 어휘가 너무도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클레어와 그녀의 딸을 통해 남자는 자신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그리고 여행하며 알게된 "한 쌍의 연인"에게서 함께 살아가는법을 보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른다.
117p 서로 원만한 합의를 거쳐 매번 새로 시작해야한다. 그리고 한 사람이 상대방의 뭔가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상대방은 그것을 당장 기피하지 않고, 먼저 그것이 자기의 삶의 방식에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125p "그러니까 마침내 우리는 둘 다 같은 꿈을 꿀 수 있게 된 겁니다."


함께 여행을 하는 동안 클레어에게 아내와 있었던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남자는 스스로 이야기를 꺼낸다. 그후 아내가 보낸 사진을 받고 마음속에서 그녀와 헤어짐을 스스로 받아들인다.
139p 예전 같으면 서로가 한동안 만나지 못하면 아마도 이렇게 편지를 써 보냈을것이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라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더이상 궁금하지 않다.
그리고 얼마후 남자는 클레어 모녀와 헤어지고 다시 혼자 여행을 한다. 결국에는 먼저 미국에 와있던 아내와 재회를 하는데 참 과격하다. 총을 쏘고 소리지르고.. 과격한 재회가 끝나고 서로 말없이 걷다 버스를 타고 캘리포니아에 가서 은퇴한 영화감독 존 포드를 만난다.
196p 당신네들은 항상 '나'라는 일인칭을 사용하면서도 누군가 자신을 다른사람과 혼동하면 외려 뿌듯해하더군요. 동시에 다시 자기만의 독특함을 가지려고 하기도 하고요! 바로 그 때문에 당신들은 토라지고 모욕감을 느끼는 겁니다. 누구나 다 특별한 존재들이지요.
그후 남자와 아내는 마침내 서로가 평화적인 방식으로 헤어지기로 결정하면서 이 작품은 끝이난다.


이 작품을 읽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과연 이 두사람은 만나게 될까? 였다. 쫒아가는 남자와 먼저 떠난 여자. 뭔가 숨바꼭질 같은 느낌이었다. 여행 초반에는 불안정한 정서를 보여주던 남자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고 스스로 깨닫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내에 대한 분노를 내려놓고 이별을 받아들이기까지 작품상에서 그리 길지 않은 시간으로 묘사되었지만 여행이 끝났을때는 많은것이 달라져 있었다.
처음에는 두사람 과거에 대해서 그다지 언급되지 않아서 왜 여자는 편지 한장 달랑 놓고 떠나버렸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남자의 말속에서 추측할수 있었던건 두사람 모두 서로를 증오하고 있다는것뿐. 생각해보니 둘이 엄청 사랑해서 결혼을 했고 각자 나름대로 힘들었고 이런 과거들은 헤어지기로 결심한 상황에서 중요하지 않은것들 이었다. 어쩌면 여행 초에 남자가 혼잣말로 아내를 만나면 죽여버리겠다 라고했던건 헤어지자는 아내의 말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랬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행도중 아내가 남자에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위협하는데도 남자는 경찰에 신고하거나 공격하지 않은걸 봐서는 확실히 여행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며 내적으로 성장한게 느껴졌다.





둘이 다시 대면했을때 아내가 남자를 향해서 총을 쐈던건 여전히 그녀도 혼란스러운 상태였음을 알수있었다. 남자가 총을 뺏어 바다로 던져버린것은 헤어짐을 받아들였기에 더이상 서로를 향한 증오는 의미없음을 아내에게 보여주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서 작가가 독자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존 포드의 대사가 아닐까 싶다.
'나'로 살것인가 '우리'로 살것인가? 작품속 남자와 여자는 서로 사랑해서 결혼까지 했지만 결국 우리가 되지 못하고 나와너 였기에 서로 다른꿈을 꾸고 헤어질수밖에 없었던것 같다.


1972년에 발표된 작품이라서 현재와 조금 다른 부분들도 종종 등장했지만 인간의 내적 성장이나 발전가능성, 희망 같은 인류 보편적인것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이며 누구나 한번쯤 깊게 사색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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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눈이 온다 - 나의 살던 골목에는 교유서가 산문 시리즈
한지혜 지음 / 교유서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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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웹서핑을 하다 우연히 ˝성공보다 실패가 많았던 삶을 통해 배운것들˝ 이라는 소개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30대이지만 아무것도 이룬게 없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스스로 고민이 많은 상태여서 그런지 그 소개글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46p- 사람은 저마다 개별적인 존재이다. 모든 환경과 경험도 개별적일수밖에 없다. 비슷한 경험은 있지만 똑같은 경험은 없다. 그러므로 나도 너와 똑같이 경험해봤다는 말이나 한발 더 나아가서 해봐서 안다는 말은 매우 신중히 해야 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많은 인생을 자처하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시련에 혹독하거나 냉정하기 쉽다. 경험이 누군가의 삶을 풍부하게 해주고 새로운 방향으로 인도해준다면 그건 바로 자기 자신의 삶이지 타인의 삶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심으로 누군가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누군가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면, 우리가 말할수 있는 첫마디는 ‘나는 너를 모른다‘여야 할것이다.

이 문단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들어왔던 충고, 조언이 과연 진짜 나를
위한것 이었을까.. 혹은 내가 친구들에게 했던 말들이
듣는 입장에서는 잔소리가 아니었을까..
스스로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되는 문장이었어요.
내가 너를 아니까 너를 위해 충고하는거야- 이게 얼마나
오만한 생각과 말이었는지를 부끄럽지만 깨닫게 되었습니다.

59p- 인생에는 원래 그런 순간이 있는 법이다. 아주 사소한 진지함으로 태산 같은 막막함을 훌쩍 뛰어 넘는
순간.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었습니다. 인생의 태산같은 막막함.. 과연 내가 훌쩍 뛰어넘을수 있을까..
어렵고 막막하지만 사소한 진지함으로 훌쩍 뛰어넘어
앞으로 나아가라고 조언해주는듯한 느낌이었어요

156p 살다보면 차마 만나거나 연락할수 없는 그리운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고, 더 살다보면 그런 사람에게 혼잣말하듯 ‘잘 지내나요‘ 묻고 싶을때가 있는법인데, 그럴때 음성녹음은 너무나 유효하다. (중략) 그게 휴대폰과의 결정적 차이다.

비록 호출기를 써보지 않은 휴대폰 세대이지만 읽으면서 첫사랑이 떠올랐습니다. 차마 만나거나 연락할수는 없지만 잘지내는지 묻고싶은 그사람..
내가 호출할 수 있는것도 추억일 뿐이다. 라는 문장이
왜 이렇게 쓸쓸하고 아련한지..

280p 아프고 괴롭고 불안하고 막막한가. 그렇다면 그것은 당신의 삶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도망치지 마라. 원래 희망은 아프다. 그래서 꽃이 피는 것이다.

왜 제목을 참 ˝괜찮은˝ 눈이 온다 라고 정했을까 궁금했었는데 이 문장에서 답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눈은 보통 시련, 고통을 의미하지만 성장의 증거라면 꼭 나쁘기만 한게 아니라 괜찮기도 한거구나 느껴졌어요.
내가 이렇게 인생이 막막하게 느껴지는건 성장하고 있기때문이라는걸 새삼 알게되었습니다. 제게는 이부분이 가장 최고의 문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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