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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한 기린의 세계 - 스물하나, 여자 아닌 사람이 되었다! 오 마이 갓. 이거 살맛 나잖아?
작가1 지음 / 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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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입문서로도 적절한 책! 용기있는 목소리 내주신 작가님께 더없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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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게 살고 있습니다 - 하루하루가 쾌적한 생활의 기술
무레 요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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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의 행복을 책임지는 것들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아주 작고 소소한, 하루 하루의 패턴이 나의 행복을 결정짓는 것 같기도 하다.

모든 것을 적당하게, 느슨하게, 느긋한 마음으로 해 나갈 수 있다면,

우리의 바쁘고 어지러운 일상과 마음은 질서를 찾고 여유가 생겨나지 않을까.

 

무레요코의 에세이는 삶의 여유를 가지려 애쓰는 사람들,

그리고 한살 한살 편안하게 나이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아주 가볍고 상쾌하게 읽어나갈 수 있을 만한 부담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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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빅체인지, 코로나19 이후 미래 시나리오
최윤식 지음 / 김영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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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우리의 많은 것을 바꾸어놓았다. 사회적 동물로 태어나 사람들 틈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던 우리의 번잡했던 삶이 다방면에서 변화했다. 재택 근무, 비대면 강의 등 각자의 일터는 개인적인 공간까지 확대되었고 가게나 마트에 직접 갈 일 없이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소비를 마칠 수 있다.

마스크 없이는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조차 없는 세상. 코로나19가 나날이 전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잃어버린 우리의 자유를 되찾을 수 있을지조차 단언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태에 이르렀다.

전염벙이 주는 사회적 충격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는 경제적인 위기까지도 불러일으켰다. 무려 두 가지의 위기가 겹치면서 개인,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주체들은 코로나 이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나갈 것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빅체인지 코로나19 이후 미래 시나리오>는 그러한 고민을 가지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아시아 대표 미래학자인 저자(최윤식 박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삶의 자리에서 일어날 변화들에 대해 분석한다. 책에서는 이를 단기와 중장기에 걸쳐 크게 나누어 분류한다. 단기 질서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1~2년동안 일어날 수 있는 변화를 말하고, 중장기 질서 변화는 3년 이상의 중장기적 흐름에 변화를 일으켜 인류의 삶 전반에 영향을 주는 변화를 뜻한다. 저자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미래 질서를 예측함으로써 보다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다 확장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개인, 기업, 더 나아가 인류 전체가 겪을 수 있는 현재나 미래의 위기, 문제들을 두려워하지만 말라. 회피하지도 말라. 위기를 외면하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동시에 사라진다. 위기에 신체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위기와 문제 속에 있는 위대한 창조와 혁신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_p.278

저자는 온갖 좌절의 연속뿐인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반드시 숨어있다고 확신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기회를 잡길 원한다면 이 책이 그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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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위상학 한병철 라이브러리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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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철의 지난 저서, 「피로사회 」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는 온통 '긍정성'의 과잉 상태이며

지나친 긍정성은 독이 되어 자기 자신을 향한 폭력을 야기시킨다는 것.

이번 저서인 「폭력의 위상학」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점을 분명하게 강조한다.

우리는 더 나은 사회적 성과를 이루기 위해 모든 면에서 넘치는 노력을 발휘한다.

그 결과 과잉 커뮤니케이션, 과잉 생산, 과잉 성과, 과잉 행동 등

적절하다 못해 흘러넘쳐 에너지가 소진되기까지에 이른다.

즉 우울증, 소진 증후군과 같은 소진 증후군은 이에 대한 대가로서 겪는 문제점이다.

 

철학 '에세이'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에세이와 같이 훌훌 넘길 수 있는 종류의

책이 절대 아니다. 한장 한장 쉽게 넘길 수 없는 심오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과거의 폭력부터 현재의 폭력까지 되짚어보는 '폭력의 양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상이 언급된다.

그에 더해 간간히 더해지는 저자의 생각을 곁들여 읽는 것을 쏠쏠한 재미를 더해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부정성의 폭력의 긍정성을 다룬 부분이었다.

"모든 부정성이 파괴적인 것은 아니다. 형식은 상당히 많은 경우 건설적으로 작용하지만,

사회의 점증하는 긍정화 경향 속에서 소멸의 위기에 처해있다.

잘 알려진대로 컴퓨터는 머뭇거릴 줄 모른다.

컴퓨터는 타자의 자원이 결여된 까닭에 자폐적인 계산기가 되고 만다.

사유 역시 그 가장 본질적인 의미에서 부정성과 결부되어 있다.

부정성이 없다면 사유는 계산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주저함의 부정성에서 비로소 박자, 리듬이, 그렇다. 시간이 생겨난다.

반면에 편집증적 봉쇄도, 분열증적 방종도 시간을 파괴한다." (p.181)

 

 

머뭇거림, 심심함, 기다림 등 내가 나를 자책하고 한심하게 여겼던 요소들이

결국 나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느꼈던 감정이었다니,

더 이상 그렇게 더 생산적으로 살아내기 위해 애를 쓰진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모두 시간이 생겨나는 일, 방향성 없이 앞으로 나아가기 보다도

다시 되돌아가는 과정. 내가 그토록 원하는 '여유'가 생기는 과정이 아닐까.

 

우리 사회 기저에 놓인 문제점을 좀 더 심층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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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엄마라는 여자 + 아빠라는 남자 - 전2권 비채×마스다 미리 컬렉션
마스다 미리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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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여파로 우리는 몸도 마음도 무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지치고 무료하고 기운없는 나날들은 이젠 친숙하기까지 하다.

마스다미리의 신간, <엄마라는 여자>, <아빠라는 남자>는 딸의 시선에서 투명하게 바라본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구김없이 그려낸 만화 에세이다.

보고 싶은 사람들을 예전과 같이 쉽게 만날 수 조차 없는 요즘,

그 어느 누구보다 그립고 애틋해지는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막 덮었을 땐,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다.

거창한 추억이 아닌 지극히 사소하고도 장난스런 에피소드들로 가득하지만

그래서 그간 잃어버린 동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었고 작지만 포근한 사랑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의 몸에서 나왔지만 나와는 너무나도 다른 그들. 그들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작게 웃고 넘길 수 있는 가벼운 책을 원한다면, 그리고 동시에 동심의 세계를 되찾고 싶다면

마스다미리의 이번 신작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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