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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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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소한 것, 언뜻 무용해 보이는 것, 스스로에게만 흥미로운 것을 모으는 재미를 아는 사람은 삶을 훨씬 풍부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수집가만큼 즐거운 생물이 또 없고 수집가의 태도는 예술가의 태도와 맞닿아 있다.
항상 다니는 길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사람들, 자신이 사는 곳을 매일 여행지처럼 경험하는 사람들이 결국 예술가가 되니까. P.95

소설가 정세랑 작가의 여행에세이를 읽고 있다. 9년전 미국 뉴욕 여행을 시작으로 독일 아헨, 일본 오사카 등 해외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 풍경, 감상이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코로나로 해외 여행을 못 가게 되었어도 식물과 책과 함께 하기에 아쉽지 않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10개월간 그야말로 아티스틱한 사람들과 함께 했던 뉴욕과 다양한 로컬푸드에 빠졌던 태국과 일본 식도락 여행이 몹시 그리워졌다.
여행지이든 일상 속이든 순간에 집중하고 새로움과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상수집가의 태도가 필요한 요즘에 필요한 책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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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 울고, 웃고, 소란을 떨며 한 뼘 성장한 결혼입문자의 유쾌짠내 신혼 보고서
김수정 지음 / 마인드빌딩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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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짠내 신혼보고서라는 말이 딱 맞는 책이네요. 결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재밌게 읽으며 깨달은 내용이 많았어요! 예비부부나 신혼부부들은 더욱 와닿으실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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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 울고, 웃고, 소란을 떨며 한 뼘 성장한 결혼입문자의 유쾌짠내 신혼 보고서
김수정 지음 / 마인드빌딩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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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혼이라는 제도, 특히 우리나라에서의 결혼에 대해 여전히 고정관념과 두려움이 있는 나에게 영화기자 출신 김수정작가님의 ‘유쾌짠내 신혼 보고서’라는 이 책이 예상치 못한 깨달음 두 개를 던져줬다.
첫 번째는 기혼자가 미혼자에게 “그래도 결혼은 해야지”라는 말로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 못지 않게 미혼자가 기혼자에게 하는 “결혼해봤자....”라는 편견의 말이 기혼자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양측의 이야기 모두 나의 선택이 옳았음을 인정 받고 싶어 의도치 않게 상대방의 삶을 평가하는 오류임을 깨달았다.
두 번째는 위의 옮겨 적은 문구처럼 결혼은 무작정 상대방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면에서 상대방과 다르고, 어떤 포인트를 참지 못하는 사람인지 나에 대해 파악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이다. 이는 비단 결혼 뿐만이 아니라 직장 생활이나 모든 인간 관계에도 해당되는 것 같다. 결국 이렇게 나와 다른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지, 그 범위가 배우자 한 사람만이 아니라 그의 가족까지 확대될 수 있느냐가 결혼 생활이 아닐런지 감히 추측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부모님의 결혼 생활에 대한 내용에도 공감이 되고 와닿는 부분이 많았기에 곧 결혼을 앞두었거나 신혼인 지인들에게 이 책을 자주 선물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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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결혼생활
임경선 지음 / 토스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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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 작가의 전작들을 만족하며 읽었기에 예약주문을 하고 기대를 했어요. 우선 책이 너무 얇아서 놀랐고,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라지만 연애부터 결혼까지 일기 같은 가벼운 내용이라 좀 당황스럽네요. 바로 중고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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