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읽게 되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어딘가 ‘기괴하다’였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뒷맛이 씁쓸해지는 맛의 책이다. 작가님께서는 인간의 욕망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결국 인간이 어떻게 되는지 만화로 우리에게 말하고자 한다. 지금 이 세상은 계속해서 새로운 발전을 하고 있고 새로운 과학 기술이 우리에게 등장하고 있다. 이 모든 기술은 과연 오랜 연구의 연구 끝에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니 장점만을 가지고 있을까? 아니다, 세상에 모든 것들은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존재하는 법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등장하는 세상 모든 과학 기술도 장점과 단점이 등장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공 자궁을 예를 들어볼 수 있다. 오랜 시간이 걸려 드디어 세상에 인공 자궁이 등장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임신을 하지 못하는 난임 부부와 동성 부부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의 욕망은 점점 커져 굳이 시간과 노력, 힘을 들여 직접 임신을 하지 않게 되었고 더 예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인공 자궁을 사용했고 뒤에선 임신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유전자를 몰래 사용하여 불법 임신을 하였고 인공 자궁을 이용하여 인간 매매를 하기 시작했다. 분명 인공 자궁의 의도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만들어졌던 것이 이제는 돈벌이 수단으로, 욕망의 수단으로 이용된다. 과연 우리는 인공 자궁을 100% 옳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신뢰할 수 있을까? 이렇게 볼 수 있다시피 우리는 수많은 기술을 발명하려 노력하고 이것으로 자신의 끝없는 욕망을 채워나가려 한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우리는 계속해서 어둠의 구렁텅이로 떨어져 나가게 된다. 또한, 이 인공 자궁의 마스코트였던 아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게 된다. 과연 아나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인물이었을까? 아나는 그저 인공 자궁으로 태어난 사람이었다. 물론 아나가 인공 자궁으로 태어난 성공한 인물이라지만, 그녀가 그 타이틀을 이용해 걷잡을 수 없는 인기와 돈을 갖게 되었다지만 그녀는 이 기술을 만든 사람이 아니다. 왜 그들은 이 인공 자궁을 만든 기업과 사람이 아닌 오로지 아나에게만 수많은 비난과 폭력을 행사하는 걸까?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걸까?결국 이 책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계속해서 과학 기술을 발명하는 이유는 우리의 욕심을 충족하기 위해서이다.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결국 우리는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없게 된다. 사람들은 주변의 여론에 휩싸여 사전조사 없이 무조건적으로 광신하며 나도 저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더욱더 이것의 단점을 회피하려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은 좋게만 끝나지 않는 법, 이것이 실패를 하게 되면 그때의 자신의 과오는 떠올리지 않고 자신을 이렇게 선택하게 만든 누군가를 비난하고자 한다. 설사 그 누군가가 우리에게 오로지 올바른 도움을 주고자 했던 사람일지라도 맹렬히 그들을 비난하고야 만다. 이 반복되는 실태를 작가님께서는 꼬집고자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어리석은 사람들의 행동을 작가님만의 방식으로 풍자하고 있다. 결국 우리는 무언가에 열렬히 빠져 주변을 돌아볼 수 없게 되는 순간 욕망의 구멍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웰다잉프로젝트 #봉봉 #봉봉작가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하니포터7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