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사람
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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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가 사라졌다. 바람이 많이 불던 날에 나무 아래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금화는 늘 쌍둥이 목화, 목수와 항상 붙어 다녔지만 외로움을 느꼈다. 일화와 월화, 쌍둥이 목화와 목수는 이렇게 짝이 지어져있는데, 왜 자신은 짝도 없이 늘 혼자 외로움을 느낄까 생각한다. 금화의 소망이 하늘에 통해서였을까? 과연 금화는 어디로 갔을까?

책 소개 글로 볼 수 있다시피, 삶과 죽음, 신과 인간의 틈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담고 있다. 금화가 사라진 후 금화의 가족은 금화를 지키지 못한 자신을 비난하고 후회한다. 그리고 좌절과 절망을 겪고 여전히 마음 한편에 금화를 넣어놓고 금화를 기억하고 찾는다. 서서히 금화네 가족은 절망에 빠져들게 된다.
이때쯤 목화는 사람들이 계속 사망하는 꿈을 꾸게 된다. 알 수 없는 목소리의 명을 받아 사람을 구하기도 해보고, 명을 거부하고 죽어가는 사람을 지켜보기만 하며 가만히 서있기만도 해봤다. 하지만 사람을 구하지 않은 날에는 알 수 없는 두통을 앓게 되는데, 이 꿈은 목화만이 경험하는 꿈이 아니라 대물림되어 내려오던 악몽이었음을 알게 된다.
과연 신은 누구일까? 정말 목화의 말대로 나무일까? 그렇다면 신은 미수와 목화를 늘 똑같은 꿈속에서 똑같은 상황만이 반복되는 지옥에 빠뜨리는 악마의 존재일까? 아니면 미수와 목화에게 큰 깨달음을 주려는 구원의 손길일까? 과연 이것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아직 수많은 이야기 중 아주 조금을 읽게 되어서 이 이야기가 과연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도저히 추측을 못하겠다. 금화는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 미수와 목화는 이 지옥같은 꿈을 끝낼 수 있을지 등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의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 지옥 같은 곳에서도,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여전히 사랑하는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여전히 그들이 서로를 사랑하기에 이 상황의 해답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내가 최근에 최진영 작가님의 <구의 증명>을 읽어서인지, 그 책이 내 최애 책 리스트로 선정되어서 인지 <단 한 사람>이 곧 출간된다는 소식에 너무 가슴이 떨리고 기대가 되었다. 또한, 하니포터로서 가제본으로 미리 접하고 만일 이 책이 내 기대에 부응한다면 바로 구매해야겠다는 다짐을 가지며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 역시 나의 기대감만큼 책은 너무 좋았고 최진영 작가님만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이 책을 읽을 수밖에 없게 만든다. 결국 당신도 이 책을 읽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도 이 책을 구매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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