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광고인이다 - 희망도 절망도 아닌 현실의 광고 이야기
임태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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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광고인에 관한 1부터 100까지의 정보들을 가득 담고 있는 책이다. 광고업계에서 나뉘어져 있는 직업들, 어떻게 광고를 만들고 내 광고를 사람들에게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어떠한 각 갖은 노력을 하는지, 그리고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는지, 실제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의 인터뷰 등 다양한 광고 이야기가 담겨있다. 심지어 부록에는 광고업계에서 흔히 사용하는 실무 용어까지 포함해 매우 현실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정말 희망도 절망도 아닌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보는 것 같아 “사람들이 직업만 다를 뿐이지, 다 똑같은 일을 하는 직장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책이었다.

나는 최근에 WLDO 유튜버의 영상들을 본 적이 있다. 그분의 영상을 보면 정말 창의적이고 유머러스하며 각 그들만의 특색이 물씬 느껴지는 광고들을 엿볼 수 있다. 어떻게 광고 하나하나가 내 기억 속에 딱딱 새겨질 만큼 개성이 강한지 광고인들의 머릿속에는 어떤 아이디어들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해졌다. 이 영상을 계기로 광고에 관해 관심이 생기면서 많은 광고를 찾아보게 되었고 이 책도 읽게 되었다. 솔직히 광고인들이 이런 개성 넘치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그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던 책으로 짧은 15초 안에 광고인의 색깔을 완전히 넣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는 직업이라 말할 수 있다. 생각보다 광고업계에서도 세세하게 팀을 나눠 다다른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져 그렇게 대단한 광고가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광고업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친구들이라면 완전 추천하는 책이다. 얼마나 많은 광고인의 고생과 피, 땀, 눈물이 담겨 있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참 씁쓸한 기분이 많이 느껴졌는데, 바로 몇 시간, 며칠, 몇 주, 심지어 길면 몇 개월을 거쳐 광고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계획해도 광고주나 윗분들의 마음이 들지 않으면 이것이 한마디로 휴지 조각이 되어버린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어느 회사든 윗분들의 마음에 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는 것이 씁쓸할 뿐이다. 한편으로는 현타가 오고 한편으로는 허탕친 기분이 들것 같다. “이건 상사님께서 별로 안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건 상사님이 좋아하시겠네요! 저거로 합시다.” 과연 광고인을 꿈꾸는 꿈나무들이 창의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생겨날 수 있을까 싶다. 아주 오래 만든 광고 아이디어가 한순간에 없어지는 기분을 누가 설명할 수 있으리…
또한, 광고인의 워라밸을 보아하니 과거에 비하면 눈에 띄게 나아졌지만 지금도 아직 많이 허름하다는 생각이 든다. 밤낮 할 거 없이 수많은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해, 그리고 만족스러운 광고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일상을 내려놓아야 했던 과거의 광고인들을 보니 자기 자신도 힘들겠지만, 그 주변의 가족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을 듯싶다.
개인적으로 나는 작가님께서 다니시는 제일기획의 광고들도 같이 소개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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