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안시내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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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20대 초반부터 세계 방방곡곡을 여행 다니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다양한 경험을 누린다. 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는 작가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나는 안시내 작가님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지만, 작가님이 너무 가깝게 느껴졌다. 작가님의 어릴 적 코흘리개 시절부터 이제 서른을 바라보는 지금의 모습을 차곡차곡 세세히 담아내어서 그런지 왠지 어딘가 모르게 작가님의 주변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냥 작가님의 이야기가 좋았다. 사랑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였을까? 사랑의 목마른 나에게도 온 사랑을 주는 것 같아 나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싶어졌다.

사실 나는 누군가의 삶이 정성스레 담겨있는 책을 좋아한다. 나는 이런 아픔을 겪고 자랐지만 결국 이 아픔을 나만의 방식으로 이겨내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읽으면 나도 나만의 방식으로 지금 이 삶을 잘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이런 작가님의 이야기가 담긴 책은 다소 평범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평범함 속에서 색다른 일들이 존재하는 법이고 누구나 자신만의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지 않겠는가! 그 속에서 내가 누군가에게 위로의 한마디를 건넬 수 있고 때로는 깨달음을 줄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책을 재밌게 읽는다.
작가님의 책에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함과 낯선 사람을 알아가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는 호기심, 자신의 행복을 위해 달려가는 뚜렷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작가님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나도 자연스레 작가님의 모습과 비슷하게 변해간다.

행복이란 것은 사실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아무 일 없이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낼 수 있음에 행복을 느끼고 오늘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른 것에 행복을 느끼고 맛있는 음식을 먹음에도 행복을 느낀다. 행복은 사소한 것이다. 늘 우리 곁에 행복이 존재한다. 내가 내 행복을 내 마음속에서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고 아직 자신의 행복을 찾지 못했다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행복이란 과연 무엇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말해주고 있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전 세계를 여행하고 엄마와 하루를 같이 보내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 그 모든 것이 행복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오늘 내가 어떤 행복한 일을 겪었는지 내 하루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경험을 하게 한다.
겉으로 보기엔 여행 에세이인가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여행에 치우친 이야기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작가님의 삶 전반이 담겨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소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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