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란 작가님의 소설 중 8편의 단편을 모아 출간한 소설집이다.이 책은 실패와 고통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졌다. 등장인물들은 어딘가 상처를 받고 힘든 나날을 살고 있지만, 그들은 그 상처를 이겨내고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사람으로서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과연 그들은 그들 뜻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책을 읽는 내내 어딘가 마음이 다운되어 차분해진다. 하지만 이 기분이 싫지만은 않다. 어딘가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든다. 나는 그들과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거나, 그들과 같은 상황을 경험해 봤다거나, 그들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본 적도 없는데 그들의 모습과 상황이 한없이 익숙하면서, 공감이 된다.그들이 상처를 겪고 아무 의욕 없이 하루하루를 사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 속을 내다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온기가 넘실 느껴져 자연스레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한마디로 차가움이 물씬 느껴지는 책 같아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그 속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그 세심한 감정들을 책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지친 나날을 보내며 삶의 의욕이 잃은 사람들, 등장인물과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세상의 온기를 느낄 수 있어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넌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며 작가님에게, 등장인물들에게 조그마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그동안 제대로 쉴 틈도 없이 차가운 현실을 치열하게 살아갔을 것이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의욕 넘치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사라지고 무심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무표정의 당신을 발견했을 것이다. 그런 당신에게 짧게나마 이야기하고 싶다. 그동안 당신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왔을 것이며 그 속에서 허탈함도 느끼고, 허망함, 슬픔과 고통 등등 다양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이러한 감정을 느꼈다면 잠시 쉬었다가 가는 것은 어떠할까? 그동안 고생했으니 당분간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잠시 멈추는 것 또한 나를 활기차게 만드는 방법이며 내 목표의 장애물이 전혀 되지 않기에 가끔씩은 휴식을 취해보지 않겠는가? 별일이 없다는 게 내가 하루를 무사히 별 탈 없이 보냈다는 것이니 차분함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과연 평범함이 한 무엇일까? 평범함이야말로 정말 이루어지기 어려운 존재인 것 같다. 평범해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오히려 노력할수록 평범함은 점점 더 멀어지고 반대로 현실의 추위만 잔뜩 느낄 뿐이다. 다른 욕심은 하나 없이, 나는 단지 평범이라는 것을 얻기 위한 뿐인데 세상은 왜 이리 날 더 힘들게 만들까? 과연 평범함이란 존재하긴 한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 날이다.#별일은없고요 #이주란 #이주란작가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하니포터6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