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쓰다가 - 기후환경 기자의 기쁨과 슬픔
최우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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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우리가 얼마나 지구를 생각 없이 막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정말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지구가 얼마나 병들어 가고 있는지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아직 우리나라는 환경에 관해 관심이 그리 많지 않다. 솔직히 말해서 많고 많은 분야 중에서 굳이 환경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생각하며 다른 부분에 더 관심을 가지는 편이다. 나도 지구가 점점 예전과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리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점점 우리는 환경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환경문제를 중점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밖에 동물, 비건 등 다양한 분야에도 이야기하고 있다. 솔직히 난 동물에 관한 복지에 가장 생각이 많아졌다. 과연 우리는 동물에게 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내 가족이자 반려동물이라 하지만 산책은 하루에 한 번 겨우 시켜줄까 말까 하고 작고 작은 동물원 우리에 동물들을 넣어 마네킹처럼 전시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동물들에게 각종 개인기를 시키고 미적으로 아름답지 않거나 더 이상 필요 없는 동물들을 길거리에 함부로 버린다. 우리는 동물을 존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실 난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혐오하지는 않는다. 난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으로 동물들이 인간들의 장식품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동물원의 그 작고 작은 우리에서 동물들이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허름하다. 과연 그들이 살면서 행복할까? 그들은 무엇을 위해 살고 있을까? 행복이란 감정을 알고 있긴 한 걸까? 우리나라는 동물에 대한 복지가 너무 허름하다. 오로지 인간만을 위한 복지로 이루어져 있어 동물들은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병들어 간다. 더 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 정 동물들이 보고 싶다면 작가님의 말씀처럼 동물들의 서식지와 가까운 것에 그들의 생태 환경을 유지하는 선에서 조성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사람들이 환경에 관해 무관심한지, 무지한지 알 수 있었다. 나 또한, 얼마나 기후 환경에 무관심했는지, 그리고 우리가 지구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또 하나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조그마한 시도라도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지구에게 조금의 평안을 안겨줄 수 있지 않을까? 점점 우리가 이기적으로 변한다면 미래의 지구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병들고 말 것이다. 기업들도 기후 위기 시대에 앞장서서 녹색산업이라는 전환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더 빠르게 성장하는 시대가 되지 않을까?
플라스틱 쓰레기 중 아더가 매우 많다는 점, 이 아더는 재활용률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 당장 불안한 하루를 살고 있는 사람들보다 지금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미래의 불안이 더 많다는 점,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해 정부 정책에 발맞춘다는 점, 기후변화의 이제 미래를 예측하는 하나의 코드가 되었다는 점 등등 매우 많은 지식을 배우게 되었다. 내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니 얼마나 기후 위기가 진행되고 있는지 점점 책임감이 느껴진다.

간혹 사람들은 개인이 아무리 전기를 아끼려 노력한다고 한들 기업이 한 번 전기를 가동하면 우리들의 노력이 물거품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한다. 그렇게 말한다면 우리는 정말 할 말이 없다. 이 말은 우리의 노력을 한 번에 짓밟는 말이니… 하지만 우리가 조금씩 조금씩 한 발 한 발 노력한다면 지구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진 못하더라도 우리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릴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 사람들의 그동안의 노력과 시간을 폄하하는 말은 하지 마시길!
작가님은 스스로 환경 변화에 민감한 사람이라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피곤해 한다고 말하지만 이 민감함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지식과 다양한 생각을 안겨줬는지 모르겠다. 환경에 민감하기에 더 지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선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어느 부분에 민감함을 가지고 있다. 그 민감함이 내가 이 부분에 더 민첩하고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섬세하게 알려주는 장점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나는 이 민감함이 좋다! 앞으로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바란다. 나 또한 녹색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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