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의 교직생활을 은퇴하고 시간, 요일이 필요없는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는 아무 의미없는 삶을 살기를 반대하며 세컨하우스로 출근하게 된다. 그는 세컨하우스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고 세컨하우스의 허전함을 채워줄 아름다운 꽃들도 심으면서 어느새 농부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정말 말그대로 인생의 지혜를 얻으며 자급자족하는 삶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난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인지 할아버지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할아버지는 은퇴하고나서 꽃과 채소를 키우면서 자급자족하는 행복한 사람을 살고 있단다…”라고 나에게 말해주시는 것만 같았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왠지 허구의 내용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너무나 낭만적인 삶을 살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현실적인 삶을 살고 계신데, 그 현실 속에서 자신의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마치 아이들이 즐겨보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올 것만 같은 이야기랄까? 그래서인지 마음이 따뜻해지다 못해 건강해지는 느낌이 물신 든다. 정말 ‘소확행’이란 키워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삶이다.정말 이것이야말로 열심히 살아가는 삶이 아닐까? 작가님의 일상은 농작물을 재배하고 꽃들을 심고 심지어 메주를 쑤기도 하고 겨울이 다가오면 김장을 하고 자연 그늘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심고 취미였던 베이킹에 빠져 제과제빵사 자격증을 따기도 한다. 정말 책을 읽는내내 쉴 틈없이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작가님이 대단하고 존경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많은 일을 하면서 피곤하시지않을까 작가님의 건강에 관해 괜한 걱정이 드는 시간이었다. 세컨하우스 또한 이런 작가님의 성격을 닮아서인지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 주거지이면서도 때론 카페가 되고, 때론 도서관이 되기도 하고, 어느 땐 영화관, 여행자의 숙소가 되기도 한다. 그만큼 사람들의 이야기와 정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세컨하우스가 작가님의 손길을 받고 더욱 작가님과 주변의 모든 것들을 활력 넘치게 만듦으로써 인생의 회의감과 허전함이 들지 않는 인생의 쉼표같은 공간이지 않을까 싶다. 치열한 경쟁 같은 삶 속에서 그 헐고 헌 마음을 차분히 녹여주는 작가님과 세컨하우스에서의 생활을 보면서 과연 내 은퇴후의 삶은 어떠할지, 어떻게 그려나가고 싶은 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바쁜 생활을 지내다 보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런 쉴 틈 없는 삶에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하는 회의감을 들곤 한다. 거기에 더 나아가 아무 생각없이 삶을 사는 npc같은 사람이 되고 말아 행복이란 감정을 잊고 만다. 하지만 그런 삶만을 살기보다는 거기에 잠깐 멈춰 내가 누구이고 난 어떤 사람을 살기 원하는지 생각해보라 말해주고 싶다. 작가님과 같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세컨하우스로출근합니다 #한준호 #한준호작가 #푸른향기 #푸른향기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