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자리에서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인생의 길을 계속해서 찾아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그들이야말로 정말 인생을 즐기는 이들이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TV 속에서, 연예계 속에서만 만나 뵈던 사람들을 이렇게 책으로 접하게 되니 하늘의 별 따기 정도로 엄청 대단하게 여겨지던 이들이 사실 평범한 인간이구나, 이들도 인생의 갈림길에서 계속 흔들리고 있구나 느꼈다. 우리와 같은 사람이구나 싶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본업에서만큼은 평범함을 거부하며 오히려 비범함이 느껴진다. 또한, 이 인생의 절망과 고난 속에서도 자신만의 꿋꿋함을 지켜나간다.자신의 삶과 일에 몰두하며 한 단계 한 단계 걸어가는 이들을 보면서 나도 내 진정한 삶을 찾아가고 싶어졌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좋아하는 일과 삶은 무엇일까?개인적으로 나는 차준환 선수의 인터뷰가 제일 기억에 남았다.보통 운동선수들의 목표는 메달 따기, 스포츠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겠다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차준환 선수의 목표는 부상 없이 더 오래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불리한 신체조건을 불평하기보다 오히려 자랑스러워하는 모습, 실수를 한다고 해서 거기에 사로잡히기보다는 그 이후의 남은 것들을 잘 수행해 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 이 힘든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며 늘 내가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가짐은 나까지도 본받고 싶어진다. 이런 태도가 그를, 그의 피겨 스케이팅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