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 죽음의 원인은 바로 11년 전에 발생한 하나의 사건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11년 전으로 돌아가려 한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려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법. 결국 그는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수명을 포기하고 만다. 줄거리만 읽어봤을 때는 결말이 예측되는 뻔한 스토리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은 책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순간 내가 생각하던 내용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결말이 매우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라는 말이다!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단계들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만큼 일본 특유의 오글거리면서도 꽁냥꽁냥스러운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그녀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들을 포기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연애에 별 흥미가 없는 내가 왜 이리 가슴이 미어질까?! 이전과 같은 행위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늘 한 발자국 뒤에서 그녀를 바라볼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슬픈 만도 하다! 잔인하면서도 애절한 이 사랑을 보면서 나조차도 힘들어졌다. 그만큼 이 책은 마지막 부분을 꼭 읽어야 비로소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다.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만약 내가 그녀라면 앞으로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갈까 싶다. 너무 사랑했던 사람과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서 정말 진심으로 이전과 같이 사랑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게 가능할까? 뭔가 하나의 거대한 벽이 생겼을 것 같다. 정말 가슴 아프면서도 잔혹한 이야기였다. 내가 타임리프 초능력이 있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서포터즈 오드림 3기 활동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