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을 시도하려는 아들과 귀농을 말리려는 엄마의 편지들로 이루어진 책이다.그들은 각자 귀농을 하고자 하는 이유와 말리려는 근거를 들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이 책은 도시와 시골의 장점과 단점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다.아들은 도시에 거주하며 며칠 전까지만 해도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들은 변호사 시험에 떨어지면서 과연 내가 무엇 때문에 시험을 준비하고 또한 이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한다. 회의감이 든 아들은 결국 귀농을 결심하고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낸다. 하지만 어머니는 농부로서 역시 반대하고 만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귀농은 환상일 뿐이지 실제 그 속으로 들어가면 매우 힘들고 지칠 것이며 또한, 우리에게 필요한 돈도 생각만큼 벌지 못한다고 말한다.이 편지를 읽는 내내 아들과 어머니의 이야기에 모두 공감이 갔다. 이 현실에 관해 매우 세세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귀농과 이 현실에서 고쳐져야 할 모습들도 보여준다. 현재 무한 경쟁의 사회인 도시와 점점 사라져가는 시골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귀농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원과 관심이 매우 필요하구나 느낄 수 있었다. 과연 우리나라는 더 나은 사회로 발전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들과 어머니의 따스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책이면서 한 편으로는 매우 씁쓸한 책이랄까?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이 귀농을 하겠다고 말한다면 보통 말릴 것이다. 그들은 귀농으로 삶을 살아가기에 매우 힘들며 시골에서 살 수밖에 없으니 필요한 병원, 오락과 휴식을 즐길만한 테마파크, 음식점 등등 접하기에 매우 희박하다. 또한 도시에서 좋은 직장에, 가족들과 좋은 아파트에 살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사람의 희망 아니냐 생각한다. 아무튼 이런 수많은 이유로 그들은 귀농을 말린다. 나는 그들의 생각에 반박하고자 한다. 먼저 여러분의 인생 목표는 무엇인가? 사람들은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 목표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구는 넓은 아파트에서 사는 것이 목표인 사람이 있고 누구는 가족들과 산속에서 오순도순하게 사는 것이 목표인 사람들도 있다. 그만큼 우리는 각자 시선, 취향에 따라 다른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은 귀농을 하며 자신의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길 원하는 것이다. 솔직히 대한민국에서 살만한 곳이 어디 있겠는가? 모든 곳이 살기 힘든 곳이자 누군가에게는 살기 좋은 곳일 것이다.단순히 이 도시에서 사는 것이 싫어 귀농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처음부터 제대로 세세하게 준비하고 노력하는 아들의 모습이 너무 멋있고 대단했다. 그들의 어마어마한 목표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나도 자연스레 그들을 응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