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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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만들어 가며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자신만의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내 생각대로 살아가는 삶을 말하는 것인지, 티인의 영향을 배제하며 살아가는 삶인 것인지. 이 책에 소개된 동서양 54인의 위인들이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가는 삶이 나를 위한 삶인지. 맹자의 말을 들어보면 그 안에 리더로서의 삶, 그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삶을 동시에 볼 수 있을 것이며, 그 안에서 나의 위치와 앞으로 해 나갈 방향성의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또한 한 권의 책 속에 많은 위인들의 목소리를 함께 내 안에 녹여낸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 삶'으로부터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위에서 뭔가를 좋아하면 아래는 반드시 따라 하되 그 정도가 더 심하다. 군자의 덕은 바람이고 소인의 덕은 풀이다. 풀 위로 바람이 불면 풀은 누울 수밖에 없다. - 맹자"

저자는 고윤 작가입니다. 1년 6개월 만에 20만 팔로워를 확보한 1,000만 독자의 동기부여, 성공학 콘텐츠 전문가이자 대기업, 공기업, 고등교육기관 등 100여 회 이상의 강의 경력을 가진 강연가이다.

일단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라는 화두는 많은 철학자, 위인, 석학들이 내놓은 화두입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세상은 인간관계가 가장 어려운 것이며 이유는 자신의 목표를 타인의 눈높이에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 이야기합니다. 따라서 자기를 찾고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해법이라 역설했습니다. 이 책의 내용 또한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수많은 분들이 이야기한 것을 엮은 책입니다. 타인의 시선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경계할 수 있는 많은 격언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서평에서는 수많은 격언들 중에서 한국의 위인들의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

  • 퇴계 이황 - 사람이 이성만을 중시하고 살아간다면 인간 생활은 인정도 애정도 없는 삭막한 세상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감성만으로 살아간다면 도덕과 질서가 무너지는 세상이 될 것이니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통해 삶을 지혜롭게 운영해야 한다.

  • 장영실 -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이 죄일 뿐, 남이 알아 주지 않는 게 무슨 죄란 말인가

  • 이성계 - 화살이 과녁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활 쏘는 이가 과녁으로 화살을 보내는 것이다

  • 율곡 이이 - 스스로 뜻을 세웠다고 말하면서도 그 뜻에 맞게 힘쓰지 않고 막연히 기다리기만 한다면, 그것은 말로만 뜻을 세웠을 뿐 실제로 배우려는 마음이 깃들지 않아서다

  • 김구 -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 정약용 - 오르막길은 어려워도 끈기로 올라갈 수 있으나, 내리막길은 쉽다. 그렇기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 홍자성 - 세상을 뒤덮을 만한 위대한 공로조차도 '긍지'라는 마음가짐에는 미치지 못한다.

  • 성현 - 비단옷 입는다고 영광될 게 뭐며, 문지기 노릇한다고 비천할 게 뭔가

성현들의 말씀을 보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삶의 이치를 깨달으신 분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분들이 깨우치신 이치를 일말이라도 이해하고 지금의 나의 인생에 적용할 수 있다면 책 제목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같이 다른 이의 인생이 아닌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살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한마디 한마디 주옥같은 말씀을 되새겨 보며 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책은 매일 아침, 점심, 저녁 한편씩 30일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므로 매일매일 자신의 인생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말들을 차례대로 경험해 보시고 많은 내적인 생각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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