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의 눈물로 커다란 분수가 되어버린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은 눈물에 대해 슬프기만한 감정보다는 재미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그려낸 그림책이에요.슬픔에 대해서만 눈물을 흘려야 되는것은 아니에요.물론 대부분의 눈물은 슬프거나 아프거나 화나거나 불편하거나 하는 등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을때 동반하죠. 사람마다 각각의 감정포인트가 다르고 받아들이는 마음의 감정 깊이가 다른데 우리는울어도 되지 않는 상황까지 운다고 야단치거나 달래가며 눈물을 멈추라고 해요.이 책의 첫장부터 지렁이는 슬픈표정에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것 같이 보여요. 다른사람이 걱정할까봐 눈물을 참아보려 애쓰지만 결국 터져버린 눈물은 멈출 수가 없어요.멈추지 않으면 물에 빠져 버릴지도 몰라!'울고싶을땐 미리 튜브를 끼거나 아니면 눈물이 마를때까지 악어 등에 누워 쨍쨍한 햇볕을 쬐어도 좋아'지렁이는 기분이 좀 나아졌을까요?울어도 되지만 잘 울어야 하는 재미있고 엉뚱한 방법들을 귀여운 캐리터와 다양한 눈물 그림으로 알려주며 슬프지만 괜찮다는것을 말해주고 있어요.책을 읽다보면 슬프고 우울한 감정이 해소되고 어느새 미소짓는 얼굴의 나를 발견하게 될거에요. 눈물은 안돼! 라고 하기보다는 슬픔도 우리의 소중한 감정이고 눈물은 그 감정의 표현 방법이니까 좀더 편하고 자유롭게 표출해도 된다고 알려줄 수 있었어요.펑펑 울어도 괜찮아 괜찮아마음이 연약하고 감정 표현이 서툴러 툭하면 눈물부터 흘리는 아이와 함께 읽어본 유익한 감정그림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